흰동가리는 왜 주황색일까?
열대 산호초에는 수백 종의 신기한 물고기들이 살아가고 있다. 연구자들은 그중 흰동가리의 주황색 몸통과 눈에 띄는 줄무늬의 원인에 대해서 연구를 시작했다. 흰동가리는 왜 주황색일까?
흰동가리는 왜 주황색일까?
흰동가리는 다양한 하위 종을 가지고 있지만 그 대부분이 거의 주황색 몸통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아네모네와 함께 공생하는 독특한 물고기이다. 아네모네는 이 아름다운 물고기를 보호하고 그 대신 흰동가리는 아네모네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그뿐 아니라 자연적인 질병 제어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소르본 대학은 이 유명한 물고기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흰동가리가 다른 물고기와 다른 독특한 주황색을 가지게 된 이유를 규명하기 위함이다.
일단, 흰동가리의 색깔은 이 어종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정체를 구분하고 그들 스스로 사회적 체계화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연구 팀은 최소한 9종의 흰동가리가 어릴 때 더 많은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해당 연구에 따르면 줄무늬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연이어 있다. 이러한 줄무늬 중 몇몇은 물고기가 자라면서 뒤에서부터 사라지기 시작한다. 연구자들은 이 물고기의 조상은 몸통을 따라 3개의 줄무늬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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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동가리의 색깔
흰동가리는 보통 주황색이지만 노란, 검정, 핑크색을 띈 종류도 있다. 일반적으로 줄무늬의 테두리는 검은색이고 그 안이 흰색이다. 하지만 어떤 종류들은 파란색을 띄는 것들도 있다.
주황색 비늘에는 매우 두꺼운 점액이 있는데 이는 자포를 활성화하는 물질을 없앤다. 그것이 바로 흰동가리의 피부가 아네모네의 충격에 면역성을 가지고 아네모네와 함께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이유이다.
흰동가리는 아네모네에 반응하는 대신 점차적으로 마비 독성에 면역성을 얻어 간다. 그리고 결국 완벽한 면역성을 가지게 된다. 그로 인해 두 생명체 모두에게 집이자 음식을 제공해주는 이 미소 서식 환경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흰동가리의 특징
흰동가리가 주로 먹잇감으로 삼는 것은 조류, 무척추동물, 동물성 플랑크톤이다. 그래서 이들은 잡식성 동물로 여겨지고 있다. 아직 덜 자란 상태일 때는 아네모네와 가까이 붙어 있어야 하므로 음식 공급은 서열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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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동가리는 난생이고 암수동체인 동물이다. 태어날 때는 수컷으로 태어나지만 살면서 암컷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이 어종은 모권제를 가지고 있고 한 쌍을 맺으면 평생 한 마리와 짝을 맺는다. 신기하게도 암컷이 죽으면 수컷이 암컷으로 바뀐다.
이 동물은 인도-태평양 해양의 모든 열대 해양에서 발견된다. 마다가스카르, 몰디브 해안은 물론 중국과 호주 해안에서도 발견된다.
이 동물은 멸종 위기는 아니지만 인기를 끌었던 애니매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로 수조에서 키우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아져 많은 수가 잡히고 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지속된다면 미래에는 이 아름다운 물고기 역시 멸종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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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ston, P. (2003). Social hierarchies: size and growth modification in clownfish. Nature, 424(6945),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