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를 무서워하는 반려견을 위한 약
불꽃놀이를 무서워하는 반려견을 위한 약이 있을까? 크리스마스나 새해 전야 행사가 다가올 즈음이면 휘황찬란한 색의 하늘을 볼 수 있다. 정말로 아름다운 불꽃놀이 축제가 있지 않은가! 그러나 불꽃놀이를 별로 즐기지 않는 가족 구성원들이 있다. 바로 반려동물들이다.
특히 개들은 이 시기를 꽤 고통스럽게 보내는 편인데, 대부분의 개들이 아주 불쾌한 불안 상태에 시달린다.
불꽃놀이를 무서워하는 개들이 보이는 공황의 정도는 두근거림, 예외적인 신경과민 그리고 가만히 잊지 못함 등으로 나타난다. 이런 경우에는 평소보다 더 침을 흘리거나 짖거나 낑낑거릴 수 있다. 이는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표현하려고 불평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면서도 바닥을 파려고 들거나 숨으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반려견에게 불안과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것은 폭죽 소리이다. 일반적으로 폭죽 소리는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여러 번에 걸친 굉음일 때가 많다. 일러둘 점은 똑같이 반복되는 소리일지라도, 음악 소리는 좋아하는 개들이 많다.
축제 기간에 반려견을 안정시켜 줄 발명품
불꽃놀이에 대한 두려움은 반려견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두려움의 결과는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연구진들은 약을 하나 발명하게 되었다. 바로 불꽃놀이에 의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억제해주는 약이다.
이 약은 경구 투여 하는 젤 타입의 약으로 덱스메데토미딘 성분을 주원료로 한다. 진정과 진통 작용을 하며, 수의사의 지도 하에 주인이 투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약이다.
- 연구의 원본은 영국의 수의사 협회 잡지인 <Veterinary Record>에 발표되었다.
불꽃놀이에 대한 두려움을 억제하는 약은 실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었다. 연구는 2012년 12월 182마리의 개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실험 대상이 된 개들은 이전에 불꽃놀이와 폭죽 소리에 대한 두려움의 증상을 보인 바 있다.
실험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약을 복용한 72%의 개들에게 약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개들에게서는 떨림, 헥헥 거림, 신경과민, 하울링, 오줌 싸기 등 겁먹은 개들 특유의 반응이 최저치로 줄어들었다.
부작용
새로운 약을 투여할 때 주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부작용이다.
다행히도, 덱스메데토미딘 젤은 주요 임상 실험에서 과한 진정 작용을 일으키지 않았다. 이와 같은 점이 중요한 이유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도 자기 반려견이 움직이지도 못하거나 멍하니 있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불꽃놀이를 무서워하는 개를 돕자
현재로서 덱스메데토미딘 젤은 영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젤의 사용이 세계 곳곳으로 퍼질 동안 알고 있으면 좋은 몇 가지 조언들이 있다. 주인만큼이나 반려견이 불꽃놀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조언들은 다음과 같다.
산책 치료법
산책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고 반려견이 더 차분히 있도록 해준다. 이름표가 있는 목걸이를 채우고 산책하기를 권한다. 폭죽 소리에 반려견이 뛰쳐나갔을 경우 찾기 더 쉬울 것이기 때문이다.
평정심 유지하기
몇몇 경우에 주인들이 의도하지 않게 반려견에게 보통 이상의 애정을 주며 반려견을 혼란스럽게 한다. 마치 재앙이 발생하기 직전이라도 된 것처럼 폭죽이 터지는 순간에 과하게 반려견을 달래는 것이 그 예다.
가까이 있어 주기
불꽃놀이 동안 개는 혼자 있거나 떨어져 있어서는 안 된다. 집 안에서 소음과 가장 멀리 떨어진 장소에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음을 줄이기
외부 상황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문과 창문을 닫을 수는 있다.
음악
편안한 음악은 어떤 개들에게는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시도해봐야 알 수 있다. 그렇지만 폭죽이 터지는 순간이 아닌 그 전에 음악을 틀어주어야 한다. 개들 전용 음악 링크는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다.
장난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다른 방법은 물어뜯을 수 있는 장난감이다. 사람들이 다른 물건을 꽉 잡으며 긴장을 풀듯, 개들은 물면서 긴장을 푼다.
동물병원에 데려가기
간혹 불꽃놀이에 대한 두려움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서 자해를 하기에 이르는 개들이 있을 수 있다. 수의사는 반려견이 안전하게 있을 수 있도록 약이나 방법을 처방해줄 것이다.
대표 이미지 출처: Takashi Hososhi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