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파드 게코의 번식 및 키우는 방법

이색 동물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흥미롭고 눈길을 사로잡는 파충류를 반려동물을 원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레오파드 게코의 개성은 충분히 그러한 바람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

도마뱀붙이(게코)는 돌보는 것이 가장 간단한 파충류 중 하나이다. 약간의 방법만 지킨다면 도마뱀붙이에게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제공해줄 수 있다. 레오파드 게코의 야행성 생활 습관과 낮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만 기억하면 된다.

레오파드 게코의 번식을 계획하고 있다면 새끼 게코가 아무 문제없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몇 가지 부분들이 있다.

레오파드 게코의 번식

레오파드 게코는 수명이 약 20년 가량 되는 작은 도마뱀이다. 그리고 생후 6개월 가량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해진다. 번식을 위해서는 일단 암컷을 수컷의 테라리움에 집어 넣는다. 암컷과 수컷이 모두 발정기라면 매우 신속하게 짝짓기를 할 것이다.

암컷에게 인상을 남기기 위해 수컷 레오파드 게코는 빠른 속도로 꼬리를 흔들고 어쩌면 암컷을 물 수도 있다. 암컷이 수컷의 도발을 받아들이면 수컷은 짝짓기를 시작한다.

짝짓기는 대부분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약 21일이 지나면 암컷은 최대 4개의 알 주머리를 낳는데 각각의 알 주머니에는 최대 3개의 알이 들어있다. 암컷 도마뱀붙이가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바닥에 젖은 코코넛 섬유질을 좀 더 많이 깔아주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것은 알을 안전하게 유지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암컷이 알을 다 낳으면 보호자는 2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테라리움에 알을 그대로 두고 습도와 온도를 조절해주거나 인큐베이터로 알을 옮기는 것이다. 두번째 방법을 좀 더 권장한다. 그 이유는 첫째, 암컷 레오파드 게코는 새끼를 돌보지 않는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부모 레오파드 게코가 알을 깨고 나온 새끼를 먹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레오파드 게코의 테라리움

레오파드 게코의 테라리움을 자연 환경과 좀 더 유사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면 일단 습도를 최소한 70%로 유지해주어야 한다. 고작 25 cm 가량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동물이므로 엄청 큰 테라리움이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언제나 최적의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한 너비가 50 cm는 되는 테라리움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대부분의 시간을 지면에서 보내므로 높이가 너무 높을 필요는 없다. 낮 동안 숨어지낼 수 있는 동굴이나 식물들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바닥 재질은 모래지만 대부분의 동물용품 판매점에서는 좀 더 청소가 용이한 대체재를 판매하고 있다. 식물이나 통나무를 두면 탈피를 할 때 도움이 되고 추가적인 쉼터의 역할도 할 수 있다.

레오파드 게코의 경우, 다른 도마뱀과 달리 UV 조명이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낮 동안 아무 종류의 조명이나 사용해도 된다. 하지만 야행성 동물이므로 밤에는 조명이 필요하지 않다. 전구는 달빛과 비슷한 차갑고 어두운 빛을 내는 것으로 선택한다.

레오파드 게코에게 가장 적절한 온도는 섭씨 27.7 도 수준이지만 섭씨 23.8~31.6 도 가량에서도 충분히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테라리움 한쪽에 히터를 부착해 테라리움 안에서도 온도가 다른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러면 도마뱀붙이가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온도에 앉아서 쉴 수 있다. 

레오파드 게코의 행복하고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원한다면 위의 사항들을 잘 기억하면 된다. 그러면 이 놀랍고 매력적인 동물과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