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떼의 식습관과 서식지

지구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슴 떼들이 먹을 것을 찾아 매우 긴 거리를 이동하기도 한다.

혼자 살아가며 짝짓기를 할 때만 동족과 함께 하는 동물들이 있다. 그런가하면 평생 동안 같은 짝과 함께 살아가거나 대규모 무리를 이루어서 생활하며 이곳 저곳으로 이동을 하는 동물들도 있다. 사슴 떼의 경우는 마지막 유형에 속한다.

수사슴과 암사슴은 사슴과에 속한다. 사슴과에 속하는 동물들의 품종은 다양하다. 그 중 가장 덩치가 큰 품종은 엘크이고 무게가 무려 450 kg 가량이다. 그리고 가장 작은 품종은 푸두로 무게는 10kg 가량 나간다.

사슴은 대형 반추 포유 동물이고 말과 비슷한 체형을 가지고 있지만 키가 살짝 작고 몸이 좀 더 다부지다. 날씬한 발과 갈라진 발굽, 긴 목, 가지진 뿔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사슴 품종과 서식지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다.

사슴 떼의 서식지

사슴은 유럽, 아시아, 미국, 남아프리카, 북극 몇몇 지역 등을 포함한 전세계 곳곳에 서식한다. 뉴질랜드와 호주에 사슴이 살게 된 것은 인간의 영향이다.

사슴이 광범위한 지역, 매우 다양한 생태계에 서식한다.  광활한 평야, 대초원, 수풀림과 동토 지대부터 열대 다우림과 산악림까지 다양하다.

사슴들은 상당히 넓은 지역에 대규모로 무리를 지어 살거나 소규모 또는 혼자 살기도 한다. 서식 지역은 약 40 km까지 확장될 수 있다. 카리부와 같은 사슴은 일년 내내 먹을 것을 찾아 매우 긴 거리를 이동하는데, 동토 지대에서 좀 더 기후가 따뜻한 곳까지 몇 백 킬로미터 이상을 이동한다.

사슴 떼의 생활 방식

수컷 사슴은 혼자, 고립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이들은 영역 본능을 가지고 있고 모든 사슴은 자신만의 “근거지”를 가지고 있다. 암컷 사슴의 경우 대규모 무리에 섞여 함께 살거나 새끼와 함께 지낸다.

수컷 사슴은 페르몬을 이용해 영역을 표시하는데, 깊은 발자국을 남기거나 나무에 머리를 비벼 자신의 냄새를 남기기도 한다. 사슴의 발과 머리에는 페로몬을 분비하는 분비샘이 있다.

번식 또는 발정기가 되면 수사슴은 다수의 암컷과 짝짓기를 하기 위한 자격을 얻기 위해 서로 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사슴 품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의례적인 싸움에서 수사슴은 뿔을 이용해서 상대를 향해 진정한 폭력성을 보일 필요가 없다. 언제나 특정한 방식에 따라 이루어지는 그들의 행동은 다른 수사슴과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이들의 목표는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 자신의 속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은 세력 투쟁 행위로 알려져 있다.

사슴의 먹이

사슴은 초식 동물이고 주로 목본 또는 초본 식물을 먹는다. 초본 식물은 봄이 되면 좀 더 풍부해지고 목본 식물은 가을이나 겨울 동안 좀 더 중요한 먹잇감이 된다.

유럽의 사슴은 주로 소나무를 먹고 일반적으로 모든 침엽수를 가리지 않고 다 먹는다. 그 뿐 아니라 잎이 무성한 관목과 풀도 자주 먹는다.

사슴이 먹는 목본과 초본 식물의 양은 서식 지역의 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슴은 이끼, 풀잎, 꽃줄기를 먹기도 하고 발을 이용해 땅에 묻힌 뿌리와 덩이 줄기를 파먹기도 한다.

사슴은 계절에 따라 야생 과일, 도토리, 버섯 등을 먹기도 한다. 때로 주변 농장에 침입해서 농작물을 먹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주변 농가에 상당한 피해가 될 수도 있지만 달리 생각한다면 농장이 사슴의 본래 서식지를 침입한 것 또한 사실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사슴은 반추 동물이다. 먹은 음식을 다시 한 번 되새김질한 다음 다시 한번 음식을 소화한다는 의미이다. “되새김질을 하는” 행위를 통해 좀 더 많은 영양분을 더욱 잘 소화할 수 있다. 되새김질을 하지 않는다면 섭취할 수 없는 영양분이다.

다른 반추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사슴의 소화 기관은 4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반추위, 벌집위, 겹주름위, 진위가 그것이다. 반추위에는 식물성 셀룰로스를 소화하고 사슴이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을 생산해낼 수 있는 미생물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