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바구미는 식료품 저장실에 존재하는 전염병

밀 바구미는 바구밋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초식성 딱정벌렛과에 속하는 밀 바구미는 작물을 망치는 해충의 주범이며 농업에 상당한 위험 요소다.

밀 바구미는 바구밋과에 속하는 딱정벌레로 몇 개의 하위 종이 존재한다. 오늘 이 글에서 다룰 곤충은 바로 시토필루스 속에 속하는 밀 바구미 하위 종이다.

밀 바구미는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하위 종으로 앞서 말한 것처럼 바구밋과에 속한다. 총 3종이 있는 이들의 몸 크기는 약 1.98mm~3.96mm까지 다양하다.

길게 늘어진 주둥이가 특징이며 그 덕분에 온갖 종류의 곡물에 쉽게 적응한다. 해당 하위 3종은 검정과 갈색을 띠지만 각 종류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밀 바구미의 침략

곡물이나 작물 수입을 하거나 직접 재배를 하면 밀 바구미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작물 보관소나 곡물을 운반 차량에서도 쉽게 발견되는 해충이지만 종류에 따라 특히 더 많이 발견되는 장소들이 있다.

이 곤충의 번식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암컷이 곡물 한 알에 하나의 알을 낳고 점액질 분비물로 밀봉하면 유충이 애벌레와 번데기 시기를 보내고 완전히 성충이 되어 바깥으로 나온다.

바구미가 곡물 내부를 벗어나려면 커다란 구멍을 내게 되니 이 구멍으로 곡물에 바구미가 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딱정벌레는 어두운 갈색으로 거의 검은색에 가깝다. 나머지 2종에 비해 색깔이 좀 더 밝으며 몸에 반점이 없다.

몸은 긴 원통형이며 몸길이는 1.98 mm~3.96 mm 정도다. 또한 다른 가까운 친척류 곤충과 달리 날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밀 바구미는 날지는 못하지만 곡물 및 작물 수출, 보관 장소, 운송 차량 등을 통해 여러 곳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 단, 토양에 심어진 곡물은 먹지 않는다. 

밀 바구미의 번식 조건은 매우 까다로워서 온도는 섭씨 12.7~15도 사이여야 하며 곡물의 수분 햠량이 최소 9.5%가 돼야 한다.

밀 바구미는 어떤 환경에서 서식하고 확산되는가

밀 바구미는 다양한 온도와 기후에서 서식하기에 전 세계 곳곳에 널리 퍼져 있다.

전문가들은 성체와 어린 개체가 모두 저온에서도 생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지만 해당 하위 종 모두가 추운 날씨를 견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밀 바구미는 어떤 전염병을 일으킬까?

밀 바구미는 주요 해충이다. 곡물을 망칠 뿐만 아니라 밀가루, 파스타면, 시리얼 등 다른 밀 제품에도 영향을 미친다.

성체와 새끼가 모두 곡물을 먹고 분비물로 곡물 전체를 오염시킨다.

성장한 새끼가 곡물 바깥으로 나가기 위해 낸 커다란 구멍으로 바구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바구미의 영향을 받은 곡물은 상품적 가치가 없어지니 이 해충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경제적 영향을 미친다.

쌀바구미(Sitophilus oryzae)

성체가 된 쌀바구미는 검정에 가까운 갈색 몸을 가지고 있으며 겉 날개에는 노란색 반점이 있고 몸길이는 2.38mm~3.96 mm가량이다.

외형적으로 쌀바구미와 어리쌀 바구미(Sitophilus zeamais)를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이들을 구분하는 유일한 방법은 생식기를 해부하는 것뿐이다.

쌀바구미는 섭씨 15도~33.8도 사이의 온도에 서식하고 상대 습도가 40%가 되어야 한다.

어리쌀 바구미는 바구미과 하위 종에 속하고 가장 크기가 작으며 열대  지방 및 아열대 지역에 서식한다.

쌀바구미가 들어간 저장 곡물이 적절한 번식 환경으로 운반되기도 하지만 오직 옥수수밭 곡물에만 피해가 발생한다.

밀 바구미는 어떤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가?

이런 종류의 해충 확산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그 피해가 상당해질 수 있다. 현재 유해 침입종을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그 방법 중에는 향상된 곡물 저장 방식도 포함된다.

해충 피해는 매우 명확하게 성체가 된 후 곡물에 남기는 구멍이다. 또 곡물을 먹으며 곡물 내부에 습기와 온기가 발생하게 하여 온갖 종류의 해충과 곰팡이를 유발하는 것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해충이 끼치는 부정적 영향은 매우 심각하다. 곡물 품질을 저하하고 상품성마저 훼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해충 박멸은 상당히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