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이상한 야간 행동을 하는 4가지 이유
고양이는 사람과 행동 습성이 매우 다른 복잡한 동물이다. 고양이의 평소 행동도 가끔 이상해 보일 때가 있지만 새벽 3시에 갑자기 에너지가 폭발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고양이의 이상한 야간 행동 중 하나일 뿐이다. 다음에서 고양이가 이상한 야간 행동을 하는 이유에 관해 이야기해보자.
고양이 행동의 역사
반려묘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고대 이집트 시대에 발견됐다. 인간은 새, 생쥐, 뱀 같은 유해 동물을 사냥하는 데 고양이가 아주 유용하다는 사실을 알고 그 즉시 고양이를 기르기 시작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제국이 확장해 나가는 동안 고양이는 인간의 삶에서 큰 의미가 없었지만 중세 시대에는 야간 행동으로 인해 고양이 중에서도 특히 검은 고양이를 악의 상징이라고 여겼다.
또 고양이를 악마의 화신이며 마술사와 마녀의 충실한 수족이라고 믿었고 검은 고양이를 기른다는 이유만으로 마녀로 매도된 중세 여성도 많았다.
결국 고양이와의 전쟁이 선포됐고 고양이는 거의 멸종될 위기에 처했다. 고양이가 사라지면서 쥐가 급속히 늘어났고 흑사병과 같은 질병이 확산됐다.
그 후 수 세기에 걸쳐 고양이의 사냥 능력과 전염병 퇴치 공로가 인정받으며 인간에게 해롭지 않은 동물로 받아들여지게 됐다. 17세기부터는 고양이가 동화나 우화 속에서 신비롭고 지적이며 매력적인 생명체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고양이가 이상한 야간 행동을 하는 4가지 이유
고양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낮잠을 자는 방식이다. 다른 동물들이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시간에 고양이는 몇 시간씩 낮잠을 자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일생의 약 50%~65%를 졸거나 숙면하면서 보낸다.
아프리카에 사는 고양이의 친척들과 마찬가지로 반려묘는 원래 야행성이다. 가축화로 습성에 큰 변화가 있었지만 고양이는 대개 밤과 이른 아침에 활발히 움직이는 편이다.
그런데 가끔 고양이가 밤에 집사를 깨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운동량 부족
고양이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갖고 있어서 그 에너지를 모두 소비해야만 밤에 숙면한다. 고양이 때문에 잠이 모자란 보호자는 가능한 낮에 고양이와 많이 놀아 줘야 한다.
요즘 반려동물은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다. 1인 가구이거나 가족 모두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다면 고양이가 혼자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마련한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일일 운동량을 채우고 활동성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중에는 각양각색의 반려묘 장난감이 있는데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는 새로운 장난감 탐구를 매우 즐긴다.
단순한 판지 상자도 고양이에게는 정말 훌륭한 장난감이 된다. 튜브와 박스를 혼합하여 고양이를 위한 미로를 직접 만들고 고양이의 사냥감 역할을 공과 인형으로 미로를 채워도 좋다.
사냥 본능
위에서 말했듯이 고양이는 정말 활력이 넘친다. 야생묘는 보통 밤에도 먹잇감을 찾기 위해 장거리 사냥을 망설이지 않는다.
따라서 낮 동안 거의 움직이지 않는 고양이는 과도한 에너지를 해소하기 위해 밤에 활동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고양이가 한밤중에 일어나서 엄청난 속도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면 과도한 에너지를 소비하기 위해 운동하는 것이다.
또는 이상한 장소에 숨거나 침대에서 뛰고 커튼에 매달릴 수 있으며 보호자의 발목, 귀와 발을 장난삼아 물기도 한다.
고양이가 이상한 야간 행동을 하는 이유: 질병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몸이 아플 때 밤 중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시끄럽게 소리를 내기도 한다.
불면증을 앓고 있을 확률도 있으니 수의사를 찾아가서 불면증이나 다른 질병이 없는지 확인해 보자.
일과의 결여
반려묘가 밤늦게까지 울면서 집 안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일은 모든 집사의 악몽이다.
지루하거나 배고픔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지만 보호자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표시일 수도 있다.
이럴 때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일은 규칙적인 일과를 정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장난감이나 놀이터도 고양이가 낮 동안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온종일 집을 비울 예정이라면 창문 옆에 침대나 선반을 배치해서 고양이가 바깥을 구경하면서 낮잠을 덜 자게 만든다.
또 밤에 허기 때문에 깨지 않도록 먹이 급여 시간을 정하자. 항상 밤 10시에 저녁을 준다는 사실을 인지한 고양이는 그 시간 이후에는 먹이를 달라고 떼쓰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규칙적인 일과를 정하면 반려묘는 자연스럽게 보호자의 생활 패턴에 적응할 수 있다.
물론 고양이의 타고난 호기심과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언제나 보기 좋다. 하지만 반려묘가 보호자의 일과에 적응한다면 더 좋은 관계를 맺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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