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태를 말해주는 고양이 털빛 변화
고양이 털빛은 유전적 특징으로 볼 수 있는데 해당 동물의 유전자가 털 색깔, 무늬, 길이와 질감을 모두 결정한다. 그렇다면 고양이 털빛 변화 원인은 무엇일까?
반려묘의 바뀐 털빛을 신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원인을 모를 때가 많다. 다음에서 고양이 털빛 변화의 주요 원인을 알아보자.
인간과 마찬가지로 노화의 영향을 받는 고양이 털빛
반려묘 털빛이 하얗게 변하는 것은 인간처럼 나이가 들었다는 표시로 반려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지 그만큼 오래됐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체온에 따른 고양이 털빛 변화
히말라야고양이와 샴고양이 같은 아시아 묘종은 체온에 따라 털빛이 변한다. 히말라야고양이 새끼는 태어났을 때 털빛이 크림색에 가깝고 샴고양이는 거의 흰색이다. 하지만 자라면서 체온이 낮은 곳과 높은 곳의 털빛에 차이가 생기기 시작한다.
체온이 비교적 높은 목과 몸통은 털빛이 밝고 체온이 낮은 꼬리, 다리, 얼굴과 귀털은 짙은 색으로 변한다.
또 주변 온도 역시 털빛 변화에 영향을 미쳐서 계절에 따라 털빛이 더 진하거나 옅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묘종의 털빛이 진해지면 평소보다 체온이 높고 열이 나며 아프다는 표시일 수 있으니 주의해서 관찰한다.
육류를 먹지 않으면 검정 털이 적갈색으로 변화
짙은 검은색 털 색깔을 유지하려면 고양이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이로신 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타이로신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검정 털 색깔을 내는 색소인 유멜라닌 형성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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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로신이 부족하면 털 색깔이 검은색에서 적갈색으로 변하니 반려묘가 충분히 동물 단백질을 섭취하여 타이로신 결핍이 발생하지 않도록 먹이를 잘 챙긴다.
구리 결핍증에 의한 고양이 털빛 변화
흔하지는 않지만 구리 결핍증으로 검은색 고양이 털이 갈색으로 탈색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구리는 타이로신을 멜라닌 색소로 변환하는 데 필요한 미네랄로 그 외에 여러 효소를 구성하면서 철분 흡수와 이동에도 작용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구리는 동물의 간과 일부 곡물류에 함유되어 있지만 일반적으로 반려묘 전용 먹이에 일일 권장 섭취량이 충분히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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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태를 말하는 고양이 털빛
검정고양이라면 타이로신 섭취가 충분한지 확인하고 그 외는 대사 장애 발병 여부를 알아본다. 균형 잡힌 식단을 지키는 반려묘의 털빛이 변했다면 반드시 내원한다.
또 건강상 문제로 타이로신 흡수가 원활하지 않으면 검은색 털이 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페닐알라닌을 타이로신으로 변환하는 간에 이상이 생기거나 갑상샘과 신장 질환도 반려묘 털빛을 바꾼다.
반려묘 털빛이 변했다면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세월을 멈출 수는 없지만 건강 문제는 보호자가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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