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반려견의 발정기에 대처하는 법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종의 번식이라는 목적을 지닌다. 이러한 생명의 자연적인 본능은 변할 수 없는 것으로 개들 역시 이러한 생존 본능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번 글에서는 암컷 반려견의 발정기에 잘 대처하는 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암컷을 입양할 때 숙지해야할 점이 있는데, 일 년에 적어도 두 번은 몸에서 냄새를 분출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느낄 수 없는 냄새이지만 수컷 개들에게는 뿌리칠 수 없는 유혹으로 작용한다.
암컷 반려견의 발정기 단계
암컷이 처음으로 발정기에 접어드는 나이는 생후 6개월에서 18개월까지 범위가 넓다. 견종에 따라 달라지는데 몸집이 큰 견종일수록 성적으로 성숙하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개들에게 매우 흔한 현상인 발정기는 인간 여성의 생리 주기와 많이 닮아있으며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친다.
- 발정 전기: 이 시기에는 암컷의 태도에 변화가 생기며 생리가 시작된다. 6일에서 11일까지 지속되며 호르몬의 변화를 겪는다.
- 발정기: 이 시기에 암컷은 임신할 수 있다. 기간은 짧은 편이나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단계에 암컷은 행동에 많은 변화를 보일 것이며, 경우에 따라 더 애교가 많아지거나 난폭해질 수 있다.
- 발정기와 발정기 사이: 이 시기는 바로 전 시기에 100% 의존한다. 만일 교배가 이루어졌다면 이는 발정기의 마지막 단계가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유방의 크기가 커질 수 있고 일종의 상상 임신으로 접어들 수 있는데, 이에 관해서는 나중에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다.
- 발정 휴지기: 발정기의 진짜 마지막 단계이다. 다시 말해, 암컷이 짝짓기를 하지 않았다면 대략 4개월 동안은 호르몬이 쉬는 단계이다. 호르몬의 기복이 적은 단계이므로 중성화 수술을 시키기에 완벽한 시기이다.
매년 얼마나 발정기를 겪는지 역시 정해져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는 일 년에 두 번이나 육 개월에 한 번 발정기를 겪을 수 있으나, 일 년에 한 번에서 네 번까지 다양해질 수 있다. 반려견이 몇 살 때까지 발정기를 겪을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이 제한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즉, 평생 겪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일반적으로, 암컷은 수컷을 끌어당기는 페로몬의 분비가 지속되는 동안은 임신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기가 끝난 후에도 암컷이 임신할 가능성이 있다. 유독 번식력이 강한 수컷과 교미를 할 경우가 그렇다.
또한, 암컷 반려견에는 작은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 상상 임신에 접어드는 암컷이 많은데, 임신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뇌가 실수로 임신했다는 결론에 이른 것처럼 젖이 나오기 시작하는 경우를 말한다.
암컷 반려견의 발정기에 대처하는 법
- 발정기에 원치 않는 교미가 없으리라 확신하지 않는다면 중성화 수술을 권한다. 오늘날에는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이 두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외과적인 방법과 화학적인 방법이 있다. 둘 다 결과는 같으며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다.
- 암컷에게 중성화 수술은 유방암이나 자궁 감염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또한, 특수한 경우에는 반려견의 태도에도 변화를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첫 번째 발정기에 교미하는 것은 위험하다. 아직 신체 발달이 완전히 이루어지기 전이기 때문에 출산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사실, 암컷의 중성화를 위한 가장 이상적인 시기는 첫 번째 발정이 시작되기 전이다.
- 일시적인 피임약을 사용할 수도 있다. 다른 수컷이 암컷 반려견에게 마운팅을 시도하는 일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 상상 임신은 발정 주기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그러나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서는 상상임신이 언제 일어나고 언제 일어나지 않는지 구별할 줄 아는 것이 필수적이다. 상상임신을 알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해당 시기에 호르몬과 행동의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 암컷을 교미시키고 싶은 경우에는 많은 강아지가 탄생할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 새로 태어날 강아지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려면 안정되고 확실한 가정을 지녀야 한다.
생명을 돌보는 일은 엄청난 책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언제나 한 걸음 앞서가야 하며 이 짧은 글을 읽는 것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어떤 사건이 닥치더라도 준비된 자세로 있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