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노인이 반려견과 미국을 여행하다
90세 노인이 반려견과 미국을 여행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남편을 여의고 암을 진단받은 노인이 ‘링고’라는 이름의 반려견과 함께 캠핑카를 타고 미국 전역을 여행하기로 한다. 마치 할리우드 영화의 내용 같지 않은가? 그러나 이 이야기는 실제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반려견과 아들 내외(‘팀’과 ‘라미’)와 함께 북미 지역을 여행하는 90세 ‘노마’ 할머니이다.
고통에서 희망으로 – 노마 할머니, 링고, 팀, 라미의 이야기
남편 ‘레오’가 죽기 이틀 전, 노마 할머니는 자궁이나 난소쪽에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가능한 치료법으로는 수술 후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였다. 노마 할머니는 조국인 미국 전역을 여행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할머니는 이미 푸들 링고와 함께 미국 땅을 여행 중이던 아들 내외의 캠핑카에 오르게 된 것이다. 그 후로 할머니와 링고는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이 이야기는 로드 트립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암 진단을 받은 90세 노인이 가족과 반려견과 함께 캠핑카를 타고 미국 전역을 여행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의 장점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이 사람에게 가져오는 장점은 수없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요약하자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노인의 경우에는 반려동물이 고독과 우울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알레르기 발생 위험으로부터 강해진다.
- 혈압을 유지한다.
-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 운동해야 할 이유를 제공한다.
-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한다.
- 심장병 위험을 감소한다.
- 심장 발작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커진다.
링고와 가족과 함께하는 것이 노마 할머니에게는 훌륭한 약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암을 진단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새로운 삶에 온전히 스며들어 행복해하기 때문이다.
반려견과 미국을 여행하는 할머니의 여행 경로
150cm의 키와 46kg의 무게의 할머니는 반려견과 아들 내외와 함께 최근 북미 지역의 많은 곳을 여행했다. 그중 다음을 추려보았다.
- 러시모어산 국립기념지 방문 (사우스다코타주).
- 열기구를 타고 여행 (캘리포니아 팜 스프링스).
- 플로리다에서 디즈니랜드와 산 마르코스 성 방문.
- 옐로스톤 국립 공원에서 들소 구경
- 콜로라도의 그랜드캐니언 방문
이외에도, 뉴올리언스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국립박물관을 방문했다. 박물관에서는 노마 할머니를 환대했다. 전시에 할머니가 간호사로 일했기 때문이었다.
노마 할머니와 반려견 링고의 이야기는 최근 SNS를 휩쓸었다. 이 영상을 클릭하면 약 220만 명이 본 영상임을 알 수 있다.
‘드라이빙 미스 노마’ 그리고 반려견 링고
그런데, 반려견과 여행하는 노마 할머니의 이야기는 다시금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90년대 말,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라는 영화가 큰 인기를 얻어 주연 배우 제시카 탠디가 오스카 상을 받았다. 그때 제시카 탠디의 나이는 80세를 웃돌았다.
노마, 링고, 아들 내외의 모험은 페이스북 페이지 “드라이빙 미스 노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팔로워 수가 40만에 이른다.
행복한 노인 노마와 링고와 그들의 북미 여행에 관해서는 며느리가 들려줄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이미지 출처: ‘드라이빙 미스 노마’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