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추가 비용 없이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택시
반려동물은 점점 우리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반려동물을 집에 홀로 내버려 둘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이유로 추가 비용을 내면 반려견을 데리고 택시에 탈 수 있게 되었는데, 오늘은 더욱 더 좋은 소식을 전하려 한다. 이제 스페인에서는 추가 비용 없이 택시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
새로운 프로젝트,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택시
개를 사랑하는 수백 명의 택시 운전사들이 추가 비용 없이 반려동물을 차에 태울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마리오 온라도(Mario Honrado) 씨가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반려동물’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젝트는 큰 성공을 거두어 반향을 일으킨 다른 도시들에서도 이런 택시 회사들이 생겨났다.
예를 들면, 사라고사의 ‘멍멍 택시’, 바르셀로나의 ‘반려동물 운전사’와 ‘도그 택시’ 등이 있고 안달루시아 지방 말라가 주의 도시 미하스가 한 택시 운전사의 제안을 받아 마지막으로 ‘멍멍 택시’에 합류했다. 곧 더 많은 택시 운전사들이 이 프로젝트에 합류할 것이라 확신한다.
미하스의 경우에는, 도시의 거주민들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미하스와 푸엔히롤라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을 겨냥한 것이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택시의 장점
보통 택시에 반려견을 태울 때는 이동장에 넣었어야 했지만,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된다. 공항으로 향하는 길이라면 반려동물을 이동장에 넣는 것이 문제가 될 일이 없었겠지만, 반려동물을 데리고 밖에 나가거나 장을 보러 갈 때는 상황이 복잡해지기 마련이었다. 빈 이동장과 리드줄과 반려견과 가방을 짊어지고, 장을 본 후에는 봉지까지 들고 다녀야 했으니 말이다.
이제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택시 덕분에 의무적으로 이동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자동차에 타면 안전띠를 매듯, 반려견에게도 가슴줄 안전띠를 채워주면 된다. 가슴줄은 쉽게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고 어느 곳에나 가져갈 수 있으므로, 반려견을 어디든 데리고 다닐 수 있도록 돕는다.
반려견 택시를 어떻게 호출할까?
반려견 택시를 부르는 일은 아주 간단하다. 콜택시를 부르는 일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택시를 호출할 때는 반려동물을 동반한다는 점을 명시해야 하는데, 모든 운전사가 이 방침을 따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식으로 택시 회사는 반려견 택시를 찾아 보낼 것이고 몇 분 후면 사람 손님과 개 손님을 태우러 도착할 것이다.
이런 반려견 택시는 좌석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동물이 앉는 자리에는 담요를 깔아두는데, 이렇게 동물과 주인의 위생을 지킬 수 있다.
게다가, 가슴줄을 안전띠에 연결할 고리도 택시에 구비되어 있다. 안전띠를 착용함으로써 교통법을 지킬 뿐만 아니라, 더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것. 한 번 운행할 때마다 차내를 청소하며 담요도 교체하므로 청결 문제는 걱정할 것이 없다.
도그 택시, 멍멍 택시, 반려동물 택시 등의 반려동물 동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이라면 택시 회사에 물어볼 수 있다. 운전자 재량으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할 수 있으나, 추가 비용이 들 수 있다.
이런 종류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른다. 반려동물이 우리 삶의 부분으로 인정되는 것뿐만 아니라, 주인과 반려동물 모두의 삶을 더 쉽게 해주는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