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 수술의 장점과 단점

반려견의 중성화 수술을 고려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반려견이 새끼를 낳지 않기를 원해서일 수도 있고 반려견이 몹시 불안정할 경우 중성화 수술을 시키는 것이 좋다고 누군가 귀띔을 해주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중성화 수술을 꼭 시켜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 이번 글에서는 중성화 수술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자.

반려견 중성화 수술의 장점

긍정적 측면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나쁜 소식보다는 좋은 소식부터 듣는 게 좋은 법이니까 말이다. 반려견 중성화 수술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감염과 질병 예방

이는 큰 장점인데, 예를 들어 비뇨기 계통 질병은 개에게 아주 흔하기 때문이다. 또한, 반려견이 늙게 되면 전립선, 난소, 자궁 및 고환에 문제가 생기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반려견을 꼭 중성화 시켜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하겠다. 이러한 장점을 생각해서 말이다.

요실금 예방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들도 늙으면 소변을 참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게 된다. 중성화 수술을 받은 개들의 많은 수는 이러한 문제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반려견이 겪게 될 불편과 문제를 예방하는 중성화 수술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성욕 감퇴

일반적으로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에 있어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이다. 발정기에 있는 암컷을 찾아 탈출하는 경향이 있는 수컷이나 수컷을 찾아나서는 암컷이 많다.

암컷이든 수컷이든 중성화 수술을 받은 개는 더는 이런 행동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이전처럼 자주 그러지 않고 정도가 약해질 텐데, 성욕이 확연히 감퇴하기 때문이다.

폭력성 감소

늘 그렇지는 않지만 가끔 성욕을 해결하지 못한 결과로 폭력성을 보이는 개들이 있다. 필요 이상으로 넘치는 활력이 폭력적인 경향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일 수 있다.

중성화 수술을 받게 되면, 이러한 폭력적인 행동은 자취를 감추고 반려견은 안정을 찾는다. 한편, 다른 개들을 상대로 보이는 폭력성도 사라지게 되는데, 수컷의 폭력성의 원인인 테스토스테론이 이제 더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영역 표시

집 안 곳곳에 오줌을 싸며 영역 표시를 하는 문제는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사라진다. 게다가, 산책 중 몇 번이고 오줌을 싸려고 멈추는 것도 줄어들 텐데, 이제 영역 표시의 욕구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다른 수컷들과의 경쟁 심리는 더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이 문제에 관해서는 더 차분해질 수 있을 것이다.

반려견 중성화 수술의 단점

반려견 중성화 수술에 많은 장점이 있기는 해도, 단점 역시 존재하며 이를 숙지해야 한다. 단점은 다음과 같다.

갑상선기능저하증 발병 위험

중성화 수술을 받은 개 중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개의 경우가 관찰된 바 있다. 이는 비만 및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데,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반려견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암 발병 위험

반려견 중성화 수술에 앞서 나이를 고려해야 한다. 생후 5개월이 되기 이전에 수술한다면 육종을 앓을 위험이 매우 크다.

성욕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반려견 중성화 수술을 꼭 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은 각자의 몫이다. 장점과 단점을 잘 살펴보고 반려견에게 무엇이 가장 좋을지 결정하도록 하라. 주인의 일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