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바일러는 어떤 개일까?
로트바일러의 무는 힘은 마스티프와 1, 2위를 다툰다면 덜컥 겁이 나는가? 스페인에서는 로트바일러를 맹견 대상 견종으로 구분한다. 외모부터 사나워 보이지만(덕분에 함부로 대할 수 없다) 로트바일러는 적합한 훈련과 사회화 과정을 거치면 다정하고 충직한 반려견이 된다.
로트바일러의 조상은 로마 소몰이 개
이 견종의 내력은 로마 제국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로트바일러의 조상은 경비견인 동시에 소몰이 개의 역할을 다했다.
현재 ‘로트바일’라 불리는 독일 지방에 진출한 로마인들의 소몰이 개가 현지 개와 교잡하여 ‘로트바일 푸주간의 개’란 별명으로 불렸는데 식용 소를 몰았기 때문이다.
용맹한 로트바일러는 주로 경비견으로 키워졌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다른 장점들이 주목받아 반려견으로서 인기를 얻었다.
로트바일러의 성격 – 사나운 외모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없지만 적합한 훈련과 사회화 과정을 거치면 다정하고 충직한 반려견이 된다.
위압적인 외모의 견종
로트바일러는 강하고 건장하며 근육이 잘 발달한 견종으로 체구는 중형견과 대형견 사이다. 넓지만 비율이 잘 맞는 두부와 강한 턱 그리고 가위 교합 이빨이 두드러진다.
다른 신체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체고: 61~68cm (수컷) and 56~63cm (암컷)
- 체중: 약 50kg (수컷) and 42kg (암컷)
- 수명: 12년
- 당당함을 풍기는 중간 갈색~진한 갈색 눈동자
- 머리에 가까이 앞으로 꺾인 삼각형 귀 때문에 얼굴이 넓적해 보임
- 검정과 적갈색 음영이 들어간 중간 길이의 털은 더욱 강한 이미지를 연출
로트바일러의 기질과 능력
순종적, 주의 깊음, 용맹, 차분함, 가족에 대한 충성심 등으로 이 아름다운 반려견의 기질을 묘사할 수 있다. 그러나 로트바일러라고 하면 다재다능함과 높은 지능이 유명하다.
주변 상황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성격 덕분에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학습 능력도 높다. 반려견으로도 많이 키우지만 훈련하면 다음과 같은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운동 능력이나 순종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견종이다.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로트바일러 정도의 체구와 성격을 가진 견종은 강아지 때부터 사회화를 시켜야 한다. 다정다감하고 가족을 지키려는 성질이 강하지만 다른 동물이나 이방인에게는 공격적일 수 있다.
로트바일러를 반려견으로 맞을 생각이라면 집 안의 우두머리가 누구고 어떤 규칙을 지켜야 하는지 바로 알려줘야 한다.
스페인과 같은 나라에서는 이 견종을 맹견이라고 하지만 임의적인 분류일 뿐이다. 일부러 공격성을 키우도록 훈련받았거나 함부로 사육한 경우만 빼고 어떤 동물도 이런 식으로 분류해서는 안 된다.
로트바일러를 돌보는 법
로트바일러를 반려견으로 선택했다면 체구 때문에 먹이, 진료비 및 용품 비용이 많이 들 수도 있다. 또 활동적이고 힘이 넘치는 견종을 위해 얼마나 산책하고 놀아줄 수 있는지 등도 고려해야 한다.
그 외에는 청결 관리도 쉬운 편이고 큰 건강 문제도 없다. 다만 비만이 되기 쉬우니 먹이 종류와 양을 수의사와 상의해서 공급한다.
활동성이 좋은 견종이므로 운동은 필수다. 견주와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집에 마당이 있으면 좋다. 직접 운동시켜줄 수 없는 견주는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에 보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