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빠진 강아지를 구한 래브라도 이야기
충직한 개는 위험에 빠진 상대를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이번 글에서는 강물에 빠진 강아지를 구한 용감한 개의 사연을 소개한다. 익사하기 직전의 동족을 구한 영웅적인 개의 동영상은 당연히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개가 또 다른 개를 구한 사연에서 인간이 배워야할 점은 무엇일까?
검정 강아지는 도대체 왜 강물에 빠졌을까?
한 검정 강아지가 여느 때처럼 보호자와 신나게 교외 산책을 나갔다. 이 강아지는 산책 중 보호자가 던진 나뭇가지를 물고 오려고 전력 질주를 하게 된다. 그러다 강에 빠진 나뭇가지를 물어오려고 무작정 뛰어든 강아지는 순식간에 급류에 휩쓸려 대책 없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다행히 근처에 보호자와 산책을 나온 래브라도 한 마리가 있었고 정말 한치의 주저도 없이 래브라도는 강아지 친구를 구하기 위해 강으로 뛰어들었다.
래브라도는 강에 빠진 강아지가 물고 있던 나뭇가지 반대쪽 끝을 물고 뒤로 몸을 빼서 익사할 뻔한 어린 친구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강에 빠졌던 검정 강아지는 구조된 후 나뭇가지를 뱉어 내고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몸에서 물을 털어냈다고 한다.
흔히 동물은 본능, 사람은 이성을 따른다고 한다. 사람과 달리 종이 다른 동물도 죽게 내버려 두지 않는 동물의 영웅적인 행동은 본능일까? 아니면 이성적인 판단일까?
위기에 처한 상대를 구해준 영웅적인 동물들의 이야기
자기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면서도 다른 종을 구한 동물들 이야기를 전한 적이 있는데 아래 사연들도 바로 그런 영웅적인 동물들이 주인공이다.
- 코요테로부터 치와와를 구한 개: 집 근처에서 코요테의 사냥감이 된 치와와를 본 로트바일러는 작은 동족을 구하기 위해 용맹하게 야생동물과 대적했다
- 남매견의 우애: 산속에 버려진 남매견은 살기 위해 민가로 향했다. 오빠 개는 50킬로가 넘는 여정 내내 앞을 못 보는 동생을 돌봤다
- 신생아를 구한 브라질의 암캐: 사람을 구한 개의 이야기도 자주 들린다. 브라질의 유기견 암캐는 쓰레기장에서 신생아를 구조했다. 목숨을 건진 아기는 입양까지 가게 되었다
숱한 동물 학대 사건과 수없이 길에 버려지는 반려동물 소식처럼 동물에게 못할 짓을 하는 인간과 달리 곤경에 처한 상대를 위해 몸을 던지는 훌륭한 개들이 많다.
이제 ‘사람보다 동물이 낫다’는 이야기를 부정할 수 있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미지 출처: www.lagaceta.com.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