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대화를 나누는 방법

반려견과 대화를 나누는 방법

마지막 업데이트: 04 11월, 2018

회의주의자들은 우리가 하는 말을 반려견이 전혀 알아듣지 못하리라고 여긴다. 그러나, 서로 다른 종 사이의 소통이란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점점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시도의 일환으로, 반려견과 대화를 나누는 법을 설명하기 위한 연구가 시행되었다. 마치 반려견을 사랑하고 반려견에게 애정을 쏟는 모든 이들이 아직 그 방법을 모르기라도 하는 듯 말이다.

과학적으로 개는 우리가 하는 말을 다 이해한다

반려견과 대화를 나누는 방법

사실, 반려견이 우리가 하는 말을 다 알아듣는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과학 연구가 필요하지는 않다. 반려견과 살아보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우리의 말이 옳다는 것을 과학자들이 굳이 증명해주고 있다. 연구 결과는 우리 말이 옳다는 것을, 개가 우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아주 잘 알아듣는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뿐만 아니라, 반려견이 우리를 더 잘 이해하려면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프랑스 리옹 대학에서 실시되고, ‘로열 소사이어티 B 회보'(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실린 이 연구 결과는 우리가 강아지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에 중점을 둔다.

최근 실시된 연구 결과가 밝혀내길, 두 살짜리 아기에게 말하듯 강아지에게 말하면 관심을 끌기가 더 쉬울 것이며 따라서 훈련도 더 쉬워진다고 한다.

반려견의 주의를 더 끌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은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와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개에게 말한다고 한다. 개들에게는 일명 “개에게 쓰는 말투”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에게 쓰는 말투란 무엇일까? 우선 문장의 구조를 더 짧고 간결하게 바꾸는 것이다. 또한, 높은 목소리 톤을 사용한다. 결국 어린아이에게 말하는 것과 매우 비슷한 셈이다.

이는 분명 개의 지능이 2세 아이의 지능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을 밝혀낸 다른 연구 결과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개에게 쓰는 말투’에 관한 연구

최근에 시행된 이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에게 평소보다 높은 톤의 목소리로 말을 걸면 더 관심을 끌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훈련이 더 쉬워질 것이다.

이러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실험의 참가자들은 개에게 보통 하는 말들을 다양한 연령대의 개 사진을 보면서 녹음했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 안녕, 멍멍아!
  • 이리 와!
  • 착하지, 우리 강아지?
  • 잘했어!
  • 그렇지!

과학자들은 참가자들이 보는 사진이 성견인지 강아지인지 노견인지에 따라, 혹은 사진을 아예 보지 않는지에 따라 말하는 방식이 달랐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의 다른 세부 사항들

개와 소통하는 법

이 실험은 이어서 개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이 녹음한 소리를 듣게 한 것이다.

강아지들은 참가자들이 사진을 보면서 녹음한 소리에 가장 강한 반응을 보였으며 짖는 것으로 대답했다. 반면, 성견들은 무관심한 편에 가까웠다. 이는 개가 나이 들면서 낯선 목소리에 관심을 덜 보인다는 사실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개를 마주 보고 개에게 쓰는 말투로 반려견과 대화를 시도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개가 반응을 보였다.

고양이에게 말을 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연구 결과는 고양이에게 말을 거는 법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내가 가장 효과를 본 방법을 계속 사용할 참이다.

나는 고양이와 대등한 입장에서 말을 건다. 고양이가 우리를 자기 짝이라고 여긴다는 발상에 기인한 것이다. 적어도 내 반려묘들에게는 효과가 무척 좋다.

당신도 반려모나 반려견과 대화를 나누는 자신만의 비법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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