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갇혔다가 구조된 개, 동물 보호소에서 회복하다
반복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한 주인들은 계속해서 반려동물을 문이 잠긴 차에 남겨 두어 동물들을 열사병과 사망의 위험에 내버려 둔다. 이번에는 스페인의 알리칸테주 아스페(Aspe) 지방의 자치단체에서 들려온 소식을 전한다. 어떤 개 한 마리가 자동차에 갇혔다가 구조되었다고 한다.
시민 수비대가 암컷 핏불의 생명을 가까스로 살리게 된 일이었다. 구조된 개는 회복을 위해 보호소로 옮겨졌다.
어떻게 문이 잠긴 차에서 핏불을 구조할 수 있었을까?
시민 수비대 요원들은 주거 불법 점령이라는 신고를 한 익명의 전화 때문에 인근 지역으로 가게 되었다.
주거 불법 점령에 대해서 확인하기는 어려웠지만, 대신 어떤 환기 장치도 없이 직사광의 태양빛이 비추는 곳에 주차된 차 안에 갇힌 핏불 한 마리를 발견했다.
요원들은 즉시 29세의 불가리 출신 여성으로 추정되는 차량 주인에게 전화해봤지만 주인의 위치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 다음, 주인이 근방에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경찰 메가폰을 통해 불러 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개가 심각한 위험에 처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을 때, 시민들은 창문 하나를 깨기로 결심하고 차에서 그 개를 꺼냈다. 그 후에 개에게 마실 물을 주었고, 이내 그 개가 암컷이며 마이크로칩 ID를 지니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구조된 개가 동물 보호소에서 회복되다
구조된 개는 메디오 비날로포(Medio Vinalopó) 동물 보호회 회원들에게 보내졌다. 회원들은 엘다(Elda)시에 위치하고 있는 현장에 소집되었다.
보호소는 그 개가 검사를 잘 받았으며, 알리칸테(Alicante) 지역에서 직사광선을 받으며 주차된 차에 갇혀 있은 후에 생긴 탈수 증상에서 잘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 동물의 주인으로 추정된 여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 여성은 동물 학대로 피소될 것이다. 차량은 아스페(Aspe) 지역의 경찰들에 의해 현장에서 압수 되었으며, 이후 시의회 지방자치단체 시설에 보내졌다. 지금까지 주인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아스페에서 구조된 개의 최근 소식
좋은 마음을 가진 많은 이들이 이 핏불을 입양하고 싶다는 바램을 내비췄지만, 그들은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조사 이후에 개를 주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결정이 나거나,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시의회는 개가 유기된 것으로 판단할 것이다. 그 이후 입양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주인을 찾게 된다면 왜 그 핏불 을 버렸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다.
스페인에서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품종들은 의무적으로 ID가 있어야 한다. 또한 그 여성은 마이크로칩의 분실에 대해서도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수송 절차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사이에 그 개는 계속해서 무책임한 인간 때문에 겪었던 끔찍한 경험에서 회복하도록 치료 받을 것이다.
차에 문을 잠궈둔 채 절대로 개를 차 안에 남겨두지 말자
문이 잠긴 차 안에 개를 내버려둔 결과가 어땠는지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을 기억하자.
- 개들은 사람처럼 땀을 흘리지 않기 때문에 열에 버티는 것이 어렵다.
- 주차된 차 안에서는 단 몇 분만에도 온도가 무척 높아질 수 있다. 차가 그늘에 주차되었거나 흐린 날일 지라도 그렇다.
- 창문을 살짝 열어두어도 차량 안의 금속이 과열되는 것을 막아주지는 않는다. 이는 차가 오븐으로 변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