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적당한 배식 횟수는 몇 번일까?
반려견이 성장할수록 하루에 네 번 먹던 횟수는 점차 줄어든다. 그리하여 반려견이 3개월에서 6개월에 접어들면 하루에 세 번 정도 먹이를 주는 것이 적당하다. 6개월에서 14개월이 되면 두 번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14개월 이후부터 하루에 한 번씩 먹이를 준다. 이는 일반적인 경우를 설명하는 것이고, 성견이라도 하루에 한 번 이상 먹이를 줄 수 있다.
1일 1식으로 과연 충분할까?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는 등 어떤 이유로든지 주인이 하루에 한 번 이상 배식해 주는 것이 어려울 때, 1일 1식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반려견이 유난히 위가 약하게 태어났거나 몸집이 작아서 소량의 음식으로도 충분한 경우도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개는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이다. 그래서 하루에 한 끼 먹는다고 건강에 크게 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때 배식의 양과 질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그래야 한 번을 먹어도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1일 1식은 건강한 성견일 때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상적인 배식 횟수는 아침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나누어 주는 것이다. 그래야 개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적절히 분산되어 온종일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정해진 양을 두 번에 나누어 주는 것이다. 한 번에 두 배의 사료를 주면 안 된다. 한번에 많이 먹게끔 하는 식사 방법은 긴장을 잘하거나 활동량이 과한 반려견에게는 좋지 않다. 배가 갑자기 불러지고 에너지가 넘치면 행동과잉을 더 자극하고 함께 생활하는 데 불편해질 우려가 있다.
1일 2~3식을 한다면?
반려견의 성격이 느긋하거나 운동하기를 꺼려한다면 음식을 두세 번에 나누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는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식사 간격이 짧을수록 반려견의 신진대사는 가속화된다. 그래서 체중 감량을 할 때 소량을 여러번에 나누어 먹는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한 번에 먹는 먹이의 양은 항상 동일해야 한다.
수의사에게 조언을 구하면 반려견에게 필요한 섭취량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총량을 여건이 되는대로 두 세번에 걸쳐 나누어 주면 된다. 하루에 두 세 번 먹이를 먹는 개가 그렇지 않은 개보다 더 건강하고 체중에 변화가 적다는 과학적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다.
반려견 배식 시 주의해야 할 점
반려견에게 먹이를 줄 때 결코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 있다. 앞서 말했듯이, 반려견이 원할 때면 언제든지 가서 먹을 수 있도록 먹이 그릇을 가득 채워둔 채로 두면 안 된다. 이렇게 두면 개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게 된다. 배가 고파서 이렇제 자꾸 다 먹는다 싶어서 또 채워주면 안 된다. 위장이 쉴 틈 없이 계속 채워지면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긴다.
지금까지 하루에 반려견이 몇 번 먹이를 먹는 것이 적당한지에 대한 선택지를 살펴 보았다. 결국 반려견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내려서 관리해 주는 것은 주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