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일광욕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햇빛이 동물에게 이로운 점

개가 일광욕을 즐기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이들은 사시사철 계절에 상관없이 일광욕을 즐긴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히 햇빛을 좋아해서 하는 행동은 아니다. 일광욕은 개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햇빛이 개의 신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다음의 예를 살펴보자.

• 비타민D의 흡수를 돕는다. 비타민D는 체내의 칼슘과 기타 미네랄 성분들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하여,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해준다.
• 면역 체계를 강화해 준다. 햇빛에 노출이 안 되거나 야외활동이 부족한 개는 잔병치레가 많을 수 있다. 쉽게 우울해지기도 한다.
• 노견의 관절통을 완화해 준다. 개가 나이를 먹게 되면 류머티스성 질환으로 인해 고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햇빛은 개의 기분을 전환해 주고 류머티스성 질환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햇빛, 개의 심리안정과 행복을 위한 조력자

여기 개들이 일광욕을 사랑하는 몇 가지 이유가 더 있다.

•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혀 준다. 일광욕은 반려견에게 가장 훌륭한 이완제이다. 우리는 햇빛 아래서 반려견의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눈에 띄게 해소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태양빛은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의 생성을 자극한다. 세로토닌은 신경 전달 물질로서, 정서를 안정되게 해준다. 개가 햇빛에서 뒹구는 모습은 행복감을 위해 태양에게 완전히 항복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개가 일광욕을 사랑하는 이유가 더 있을까?

물론이다. 우리 반려견이 열광적으로 햇빛을 사랑하는 이유를 더 알아보자.

• 숙면을 도와준다. 햇빛은 멜라토닌과 동물의 수면 주기를 구분하여 깊은 잠을 자도록 해준다.
• 추운 날씨에 체온을 지켜준다. 모든 견종에 해당되는 이유는 아니다. 낮은 온도에 더 민감하고 취약한 개들이 있다. 주로 치와와같은 단모종이 그렇다. 또는 털이 약해져서 보온 기능을 잘 하지 못하는 노견의 경우에도 햇빛은 체온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친구들은 확실히 겨울이 되면 평소보다 더 볕이 드는 곳을 찾아다닌다.

개가 햇빛에 노출될 때 주의해야 할 예방책

일광욕은 반려견의 건강에 다양한 이점들이 있지만 우리가 주의해야하는 사항들이 있다. 무엇이든지 도를 지나치면 해로운 법이다. 너무 오랜 시간동안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화상이나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열사병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의 사항들을 준수해야 한다.

• 성장기의 강아지가 햇볕을 너무 많이 쬐면 체내에 필요 이상의 비타민 D를 흡수하게 된다. 이는 칼슘 과다로 이어져서 개의 턱이나 이빨이 비정상적으로 자라게 할 수 있다. 또한 신경계와 근육, 뼈에 이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 흰 털이나 짧은 털을 가진 반려견의 경우 화상이나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 산책 시, 항상 생수를 준비한다. 반려견이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줘야 한다.

몇 가지 안전 수칙들만 지킨다면, 여러분의 반려견은 마음껏 햇빛을 쬐며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