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옴에 걸렸을 때 대처하는 방법
2분
옴은 개의 몸에 사는 일종의 진드기에 의해 생긴다. 감염된 동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인해 전염되는 것이 가장 흔하다.
오늘은 반려견이 옴에 걸렸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개와 고양이에게서 비교적 흔한 병인 옴은 치료할 수 있고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옴은 개의 몸에 사는 일종의 진드기에 의해 생긴다. 감염된 동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인해 전염되는 것이 가장 흔하다.
아주 조금이라도 옴에 걸린 증상이라고 의심이 된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옴에 걸린 것을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옴인지 알고 그에 맞는 치료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옴 진단
반려견이 옴에 걸리면 초기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피부 가려움과 쓰라림: 개가 끊임없이 몸을 긁기 시작하면, 벼룩 때문에 그런 것이라 잘못 아는 주인이 많다. 옴에 걸리면 벽이나 바닥이나 다른 물건에 대고 몸을 긁으려는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
- 특정 부위가 붉어지고 부어오르며, 상처와 궤양이 생기게 된다. 격렬하게 몸을 긁어서 뿐만 아니라 개의 피부에 사는 진드기 때문에 그렇다.
- 털 빠짐: 감염된 부위는 털이 빠져 피부가 훤히 드러날 것이다.
- 식욕 감퇴와 몸무게 감소: 옴에 시달린다면 일반적으로 식욕이 감퇴한다. 음식을 먹지 않아 직접적이고도 즉각적인 결과로 몸무게와 근육이 빠지게 된다.
- 질병이 퍼지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감염된 부위에는 습진이 생기거나 비늘을 형성하고, 악취가 나고 건조해지며 기름진 딱지가 앉게 될 것이다. 물론 치료는 가능하지만, 상황이 그 정도까지 이르지 않도록 방지해야 할 것이다.
예방이 최선이다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는 요인이 늘 있기 마련이지만, 우리 가족인 반려견이 이러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할 방법이 많다.
다음은 옴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몇 가지 추린 것이다.
- 건강한 식단: 모낭충은 개의 털과 피부에 증식하며 질병을 유발하는 진드기의 일종이다. 개가 건강하게 먹지 않으면 세균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번식하게 된다. 건강하고 튼튼한 개는 보통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 동물병원에 주기적으로 내원하고 예방 접종과 기생충 제거 일정을 잘 따른다: 주인과 마찬가지로 반려견도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잠복기에 있어 한 번에 발견되기 어려운 질병이 많은데, 정기 검진을 통해 발견될 수 있다.
- 위생과 청결: 개도 주기에 맞추어 목욕해야 한다(개에게 알맞은 주기와 제품을 수의사가 알려줄 것이다). 개도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
반려견이 옴에 걸렸다면 어떻게 할까?
증상을 완화하는 민간요법이 몇 가지 있다. 수의사의 감독하에 시행해야 하며, 옴은 처방받은 약으로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병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은 없다.
- 감염 부위에 오일 바르기: 올리브 오일든 라벤더 오일이든 아몬드 오일이든 상관없다. 오일을 바르는 목적은 진드기를 약하게 하며 가장 약한 진드기를 죽이기 위한 것이다. 피부를 보습하는 역할도 한다.
- 레몬: 조각내 썬 레몬을 감염 부위에 부드럽게 문지른다. 소독 효과가 있다.
- 마늘과 레몬 섞기: 레몬의 소독 효과와 마늘의 상처 치유 효과가 만나는 용액을 만들려면, 마늘 40알을 다지고 레몬 하나를 조각내 썬 것을 섞고 물 4L를 더해준다. 한번 끓이고 식힌 다음 감염 부위에 충분한 양을 발라준다.
- 알로에베라 차: 개의 피부에 발라주면 기생충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 꿀: 감염 부위에 직접 바를 수 있고 효과도 있다. 너무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꿀이 스며들게 놔두고 젖은 수건으로 닦아준다. 개미가 꼬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 일상 유지하기: 옴을 치료하는 동안 격리되어 있기는 해야 하지만, 개가 변화에 놀라고 우울증에 빠져들지 않게 하려면 어느 정도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놀이, 예뻐해 주기, 사랑해 주기, 산책 등이 포함된다.
일부 옴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감염된 개를 만질 때는 라텍스 장갑을 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