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수면 자세는 왜 다를까?
개마다 자는 모습과 자세는 모두 다르다. 심지어 상황에 따라 그 자세가 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개의 수면 자세에 따라 반려견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매번 변하는 개의 수면 자세
어느 반려견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개가 보여주는 수면 자세에 따라 성격이나 특정 태도, 처한 상황까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자.
배를 깔고 잔다
부끄러움을 잘 타고 온화한 성격을 지닌 개이다. 하지만 멍청하지는 않다. 또한, 위험에 처하거나 조금이라도 수상한 소리가 들리면 바로 몸을 치켜세울 수 있는 자세이다.
배를 위로 보이며 잔다
개가 이러한 자세를 취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이다. 바로 몸의 열을 식히기 위해서다. 하지만 또한, 개가 자신은 안전하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며 해당 장소에서 편안하다는 증거이다.
한쪽으로 기대어 잔다
가장 많이 보이는 자세이다. 반려견이 이런 자세를 보인다면, 잠을 청하는 장소(주로 집이죠)에서 매우 편안하며, 행복함을 느낀다는 증거이다.
웅크려 잔다
집 밖에서 잘 때 주로 보이는 자세이다. 내장 기관을 따뜻하게 보호하고 몸속의 열을 보호하고, 열 전도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시체” 자세로 잔다
배를 위로 보이게 하는 자세와 비슷하지만, 이 “시체” 자세의 경우, 다리까지 쭉 뻗어 마치 죽은 개 마냥 잠을 청하는 자세이다. 사실 개가 이러한 자세를 보인다는 것은 자신의 약점을 모두 드러내는 것으로, 잠을 자는 장소가 매우 편안한다는 증거이다. 자신이 가족의 일원으로 보호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 장소에 있는 한 어떠한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평평하게 누워 잔다
마치 개구리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는 개구리 자세라고도 불린다. 행복하고 걱정 없이 밝은 개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수면 자세이. 개는 이 자세를 통해 몸속 에너지의 균형을 맞춘다.
쓰러진 듯이 잔다
사람 역시 매우 피곤하면 소파나 침대에 쓰러지듯이 몸을 눕힌다. 개 역시 온몸을 내던지는 듯한 자세를 보이기도 한다. 이 역시 모든 약점을 그대로 노출하는 자세로, 개가 해당 장소에서 매우 편안하며 안전하다고 느낀다는 뜻이다. 또한 이 자세를 자주 보이는 개의 경우, 상황 적응력이 매우 높다고 한다.
개 수면의 중요성
이 중 일부 자세의 경우엔 웃음이 터져 나올 정도로 참 귀여운 경우가 있다. 사실 자세가 어떻든 개가 잠을 ‘잘’ 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 역시 사람처럼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자세를 취하더라도 꺠우는 등 수면에 방해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반려견이 평안하게 잠을 자고 있으면 깨우지 말고,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놀아주는 것이 좋다. 가구를 옮기는 등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일은 할 수 있다면 나중으로 미루자.
충분한 수면은 개에게 매우 중요하다. 잠을 청한 뒤, 반려견은 다시금 에너지 넘치고 차분하며 사랑스러운 개로 돌아오게 된다. 반대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개 역시 공격적이거나 짜증을 부릴 수 있다.
따라서 아무리 웃기고 재밌더라도, 개가 잘 쉴 수 있도록 배려하자. 달콤한 낮잠 중 누가 깨우는 소리만큼 반갑지 않은 것이 또 있을까? 모두들 달콤한 꿈 꾸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