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옷을 입힐 때 배려해야 할 점
보호자들과 동물 관련 전문가들은 반려견에게 옷을 입히는 문제로 자주 언쟁을 벌인다. 반려견에게 옷을 입히는 것은 과연 동물을 위한 것일까? 아니면 보호자의 미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반려견의 불편함을 잊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문제다.
이 문제에 관해 정확히 대답하기 위해 반려견 보호자로서 제일 나은 선택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요소를 이야기해보겠다.
반려견에게 옷을 입힐 때 배려해야 할 점
먼저 개는 평균 체온이 섭씨 37.8도로 사람보다 몸이 뜨겁기 때문에 반드시 옷을 입을 필요는 없다. 반려견의 털 길이, 견종과 피부 상태에 따라 착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소형견, 강아지와 노견은 특히 겨울에 보온용 옷을 입히면 좋다. 소형견은 체중 대비 피부 면적이 커서 대형견보다 피부를 통한 열 손실이 큰 편이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는 개의 건강을 위협하고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소형견은 외투를 입히는 것이 좋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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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옷에 적응하게 만들기
어떠한 상황에서도 개에게 억지로 불편한 옷을 입혀서는 안 된다. 항상 반려동물의 심신 건강을 가장 먼저 생각하자.
보호자의 만족을 위해 주렁주렁 장식이 달린 옷을 입히지 않도록 한다. 추위나 부상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반려견의 옷을 선택하고 옷을 입은 후 반응이 어떤지 세심하게 살핀다.
옷을 입은 반려견이 편안할까?
반려견이 옷을 입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피부에 닿은 새 물체가 어색해서다. 보호자가 인내심을 가지고 차츰 옷에 익숙해지도록 가르쳐야 한다. 개는 원래 사람처럼 옷을 입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반려견의 행동을 보면 겁을 먹었는지 또는 짜증이 났는지 알 수 있다. 옷이 너무 크거나 장식에 찔려서 불편한 사태를 예방하려면 체구에 잘 맞는 옷을 구매해야 한다.
반려견에게 옷을 입힐 때 다음 사항도 기억해두자.
- 겨울에는 등을 완전히 덮는 옷을 입힌다
- 신축성 좋은 원단으로 된 옷을 골라서 개의 움직임이 불편하지 않게 하고 코트 같은 겉옷은 소매 길이가 적당해야 한다
- 신발은 눈이나 비가 올 때가 아니면 되도록 신기지 않는다
- 머리 장식품은 당연히 금지다. 시선을 제한하고 귀를 막는 모자나 머리띠를 편안해하는 개는 극소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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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게 옷을 입힐 때 알레르기 등의 피부 반응 주의하기
몸에 너무 꼭 맞는 옷은 개의 피부를 손상할 수 있으니 반려견의 몸 사이즈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너무 크거나 작은 옷을 입으면 피부가 쓸려서 따가울 수도 있다.
반려견 옷에 쓰는 원단은 편안함에 중점을 둬야 한다. 울은 보온성이 좋지만 반려견이 따갑다고 느낄 수 있고 면은 건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산책 도중 옷이 젖었을 때 불편해할 수 있다.
온난한 곳에 산다면 방수 원단이나 피치스킨 옷을 선택하자.
또 옷의 지퍼나 단추가 움직일 때마다 개를 아프게 하지는 않는지 확인한다. 지퍼나 장식에 찔려서 상처가 나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섬유 알레르기를 확인하려면 몇 시간 동안 반려견에게 옷을 입혀보도록 한다.
부디 반려견 옷을 너무 많이 구매하지 않기를 바란다. 두어 벌 정도면 충분하다. 개는 사람과 필요한 부분이 다르며 패셔니스타가 되는 것보다 건강하고 편안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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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vik, J. A. (2002). Odor-adsorptive clothing, environmental factors, and search-dog ability. Wildlife Society Bulletin, 72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