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익숙한 개는 어떤 품종일까?
물에 익숙한 개는 중형 크기의 몸집과 곱슬한 털이 복슬복슬하게 나 있는 것이 특징인 품종이다. 이러한 특성은 바다나 호수에서 새를 물어오는 데 활용된다. 물에 익숙한 개는 어떤 품종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아래 글을 읽어보자.
물에 익숙한 개 품종
물에 익숙한 개는 복실한 털로 인해 언뜻 양과 비슷하게 보여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이들은 물을 사랑하는 중형견이다. 시골에서 큰 도움이 되지만 정원이나 야외 공간이 있다면 집에서도 훌륭한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 물에 익숙한 일부 품종은 다음과 같다.
1. 바벳
바벳은 프랑스에서 유래되었으며 수컷의 경우 키는 65cm, 몸무게는 28kg이다. 검은색, 회색, 갈색을 띄는 경향이 있는 길고 곱슬한 털이 곱슬거리는 전형적인 물에 익숙한 개이다.
바벳은 흥이 많고 지능적이며 순종적이고 완벽한 벗이 되어준다. 또한 매우 빨리 배우고 아이들과 나이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린다. 이 품종은 물에서 새를 물어오는 데 사용된다.
2. 아메리칸 워터독
원래는 아메리칸 워터 스패니얼로 불리는 이 개는 미국에서 유래되었고 북미 이외 지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첫 번째 사례는 19세기에 발견되었지만 누구의 후손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위스콘신의 울프 앤 폭스 강 주변에서 카누 사냥에서 오리를 물어오는 데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아메리칸 워터독의 기질은 스패니얼과 흡사하다. 그 결과 매우 활동적이고 지능적이며 친근하고 항상 남을 기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지루함을 느끼면 살짝 파괴적으로 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주인을 보호하고 완벽한 벗이 되어줄 것이다.
3. 푸들
푸들은 상류층과 귀족을 위해 15세기에 탄생한 품종이다. 르네상스 이후에는 호수와 강에서 오리와 백조를 물어오기 위한 물에 익숙한 개가 되었다. 푸들의 종류는 토이, 소형, 중형, 대형견으로 나뉜다. 모두 복실한 털을 갖고 있으며 털이 엉키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빗질을 해야 한다.
푸들은 흥이 많고 활동적이며 장난기가 있어 주의를 분산시키기 어렵다. 또한 체계적이고 활기차며 아이들과 잘 놀지만 가구나 집 주변의 물건을 파괴하지 않도록 훈련과 사회화를 시켜야 한다.
4. 스패니쉬 워터독
이 품종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유래되었다. 원래는 양치기견으로 사용되었지만 보트에 올라 사냥을 하는 데 또한 도움이 된다. 그 조상은 711년 이베리아 반도에서 온 아랍 품종 중 일부라고 여겨진다. 털은 검정색, 베이지색, 갈색 또는 흰색을 띌 수 있다. 축 늘어진 귀를 갖고 있으며 운동 신경이 있다.
성격의 경우에는 충실하고 순종적이며 용감하고 열심히 일을 하며 차분하다. 자연적인 사냥 본능을 약간 갖고 있으어 훌륭한 경비견이 된다. 물에서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5. 프리지안 워터독
이 개는 네덜란드에서 유래되었고 원래 이름은 “Wetterhun”(워터독)이라는 단어에서 온 Wetterhoun이다. 중형견이며 수컷의 경우 최대 키는 59cm, 체중은 35kg까지 자랄 수 있다. 전반적으로는 흰색이지만 검정색 또는 갈색 부분이 있는 곱슬거리는 두꺼운 털을 갖고 있다. 다리, 귀, 얼굴에는 털이 적게 나있다.
6. 아이리쉬 워터독
아이리쉬 워터 스패니얼은 가장 오래된 스패니얼 품종 중 하나이다. 현재 품종은 1830년 아일랜드에서 탄생했다. 매우 활동적인 개이며 리트리버 또는 기타 수집견의 일을 수행하는 데 사용된다. 매우 지능적인 동물이어서 빠르게 배운다.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재미있는 얼굴 표정을 끌어낼 수 있다. 그 결과 일부는 이들을 스패니얼계의 “광대”라고 부른다. 아이리쉬 워터독은 아이들 및 다른 개들과도 잘 어울린다. 꼬리가 곱슬거리며 검붉은 갈색 털을 갖고 있다.
물에 익숙한 기타 품종은 포르투갈 워터독, 라고토 로마뇰로(이탈리아), 모스크바 워터독(러시아), 칸타브리안 워터독(북스페인) 등이 있다.
이미지 출처 : Elain Fichter, Pleple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