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르네코 델레트나는 작지만 날렵한 사냥꾼
치르네코 델레트나는 소형 견종이다. 이 견종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으며, 잡종견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그 외형 뒤에는 역사가 깊고 마음씨가 따뜻한 개가 숨어 있다. 계속해서 이 글을 통해 치르네코 델레트나에 대해 알아보자.
치르네코 델레트나의 기원
치르네코 델레트나는 시칠리아섬 출신의 하운드독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주 오래된 견종으로, 고대 이집트인의 사냥개의 후손으로 추정된다. 또한, 페니키아인들이 지중해 전역을 이 견종과 함께 여행했을 가능성이 크다.
기원전 수백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동전, 모자이크, 선박 등에 이 견종이 존재하였음을 입증하는 증거가 있다. 치르네코 델레트나는 존재해 온 가장 오래된 사냥개 품종 중 하나로 여겨진다.
특성
치르네코 델레트나는 날씬하고, 우아하며, 단단한 몸을 가진 중형견이다. 그렇지만, 이 견종의 근육은 강하고 뚜렷하다.
수컷의 키는 45~50cm 사이며, 체중은 12~15kg 정도이다. 암컷은 약간 작은 편으로, 키는 40~45cm 이고 체중은 8~10kg 사이다.
이 견종은 짧고, 두꺼운 털을 가졌는데, 귀와 다리에 난 털이 더 부드러운 편이다.
이 견종은 복부, 가슴, 머리 등의 일부 신체 부위는 흰색을 띠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가장 밝은 베이지색에서 가장 어두운 갈색에 이르기까지 모든 갈색 계열의 색조를 띤다.
치르네코 델레트나의 머리는 좁고, 길다란 끝이 뾰족한 주둥이를 가졌다. 이마와 주둥이 사이에는 막히거나 꺾임이 거의 없다.
귀는 뾰족하며 앞쪽을 향해있고, 윗부분은 꽤 서로 가깝게 붙어있다.
눈은 작고 호박색, 황토색 또는 헤이즐넛 색을 띠며, 검은색, 회색이나 노란색을 띠는 경우는 절대 불가능하다.
습성
치르네코 델레트나는 하운드독의 일종으로, 이는 사냥개를 뜻한다. 특기는 토끼와 같은 작은 동물들을 추적하고 뒤쫓아 잡는 것이다.
이 개는 조용하고 지능적인 사냥꾼으로 바위 사이와 언덕길, 산비탈 등을 편하게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여, 이 견종의 출신인 에트나 화산과 같은 산비탈에서도 날렵하고 우아하게 움직인다.
또한, 이 견종은 반려견으로서도 행복하게 생활한다. 주인에게 충직하고 다정하며 경비견의 역할도 해낸다.
치르네코 델레트나는 조용하지만, 체력이 강하다. 항상 경계하며 주인에게 의존하기도 있다.
참을성 있고 끈기 있지만, 사냥 시에는 독립적인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사냥 시 주인과 함께 움직이기 위한 특별 훈련이 필요하다.
관리
치르네코 델레트나는 관리하기 쉬운 견종이다.
털이 짧기 때문에, 매주 정기적으로 목욕시키고 아름다움과 윤기를 유지하도록 빗질해주면 된다. 털갈이할 때면, 빠진 털을 제거하고 피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더 자주 털을 빗겨줘야 한다.
이 견종은 일반적인 유전적 질환은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다른 사냥개들과 마찬가지로 종종 외피의 기생충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자연 산책을 위해 개가 밖에 돌아다니는 사이에 위험한 질병을 옮기는 진드기가 달라붙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른 개들과 마찬가지로 치르네코 델레트나 역시 정기적인 수의과 검사만 받으면 된다. 개의 내과 및 외과적 구충과 예방접종은 항상 최신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치르네코 델레트나는 대개 건강하고 튼튼한 개다.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개들이 긴장을 풀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탁 트인 공간, 특히 산이나 울퉁불퉁한 지형을 오랫동안 걷는 것이 좋다.
치르네코 델레트나는 처벌을 기초로 한 훈련이나 명령을 하면 잘 반응을 보이지 않는 고집스러운 개다. 하지만 지능이 높아, 긍정적 강화와 기분 좋은 경험을 이용하면 쉽게 훈련할 수 있다.
본래는 시칠리아 출신이지만, 지중해 전역에 퍼져있는 원시 견종이다. 따라서, 많은 역사와 세력을 가진 견종이다.
치르네코 델레트나는 후각과 본능을 이용해 먹이를 잡는 다정하고 충직한 사냥꾼이다.
다른 사냥개들과 마찬가지로, 이들 또한 자유를 즐기고 도시의 삶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활동적인 성향의 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