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애견연맹의 견종 분류: 2그룹에 해당되는 개
FCI 세계애견연맹은 특성에 따라 견종을 분류하고 견종 분류 표준을 세우는 일을 한다. 이번 글에서는 2그룹에 어떤 개들이 속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핀셔와 슈나우저, 몰로시안 타입, 스위스마운틴과 캐틀독이 2그룹의 견종 표준이다.
2그룹에 속한 개들 – 핀셔와 슈나우저
2그룹의 첫 번째 섹션에는 5가지 핀셔 종과 3가지 슈나우저 타입의 개가 속한다.
1. 도베르만
도베르만은 핀셔 종 중에 가장 “유명”한 종이며 독일이 원산지이다. 19세기 말에 나타났으며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개이다. 도베르만은 단단한 몸, 긴 주둥이, 어두운색의 눈, 높이 솟은 귀, 짧고 빽빽한 털을 지니며 털빛은 대부분 검은색이거나 밤색과 황갈색을 띤다. 또한, 성견이 되었을 때 무게는 35 kg까지 나갈 수 있고 훌륭한 방범견이다.
2. 미니어처 핀셔
미니 핀은 독일에서 꽤 인기있는 저먼 핀셔의 작은 버전이라 할 수 있겠다. 키는 30cm, 무게 6kg을 넘지 않는다. 다른 특징으로는 검정색이나 밤색을 띠는 짧고 매끄러운 털이 있다. 미니 핀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경계의 본능을 지니며 엄청나게 활동적인 개이다. 자기보다 큰 개라 할지라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3. 슈나우저
역시 독일 원산으로 더 정확히는 뷔르템베르크 출신이다. 그러나 앞에서 소개한 개들보다는 조금 더 오래된 품종으로, 첫 번째 슈나우저들이 나타난 시기는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슈나우저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는 아주 촘촘한 콧수염과 턱수염이다. 또한, 슈나우저는 아주 애교가 많고 애정이 넘치는 개로, 가족에 둘러싸여 있길 좋아하며 아이들을 향해서는 보호 본능이 발동한다. 늘 경계와 감시 태세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2그룹에 속하는 개들 – 몰로시안 타입
몰로시안 타입의 개들이 지니는 대표적인 특징은 근육질의 몸이다. 큰 머리와 짧은 주둥이를 지니며 아주 훌륭한 방범견이다. 몰로시안 타입을 다른 말로 정의하자면 마스티프와 불도그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40가지 견종이 속하는데 불도그, 마스티프 그리고 소형견으로 나뉘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다음과 같은 개들이 있다.
1. 불도그
17세기에 영국에서 태어났다. 다부진 어깨, 큰 머리, 주름 잡힌 몸과 늘어진 입을 가진 불도그는 몸무게가 22kg까지 나갈 수 있다. 털빛은 여러 가지 색을 띨 수 있다. 예를 들면 흰색, 베이지색, 점박이거나 줄무늬가 있을 수 있다. 더위에 취약하고 납작한 주둥이 탓에 보통 호흡에 문제가 있다.
2. 세인트버나드
세인트버나드는 가장 특징적인 몰로시안 타입의 개 중 하나다. 해발 2500m 높이에 달하는 스위스 알프스 지방에서 태어났다. 세인트버나드라는 이름은 개가 태어난 산의 이름에서 따왔다. 얌전한 개로, 아이들과 아주 잘 지내고 여행의 동반자로, 구조견으로서 활약한다. 대형견으로 강하고 “성격 좋게”생겼다.
3. 보스턴 테리어
활기찬 성격, 관리가 쉬운 짧은 털과 작은 크기는 도시의 아파트에서 키우기에 이상적이다. 납작한 주둥이, 솟은 귀, 짧은 꼬리와 검은색과 흰색의 털을 지니거나 점박이일 수 있다.
2그룹에 속하는 개들 – 스위스마운틴과 캐틀독
이 섹션에는 6가지 견종이 포함되며 그중에는 다음과 같은 개들이 있다.
1. 버니즈 마운틴 도그
스위스 출신으로 수컷의 경우, 몸무게는 51kg까지 나갈 수 있다. 버니즈 마운틴 도그의 “공식적인” 임무는 커다란 가축들을 목초지로 데리고 가는 일과 농장을 지키는 일이다. 아주 똑똑하기 때문에 구조견으로도 쓰인다. 또한, 대형견이고 애교가 많고 검은 털에 배는 흰색을 띠며, 얼굴과 다리에는 밤색 얼룩이 있다.
2. 그레이터 스위스 마운틴 도그
버니즈 마운틴 도그처럼 스위스 알프스 지방에서 태어났다. 몸무게가 70kg까지 나갈 수 있는 대형견이고 털, 꼬리, 다리와 귀 모두 검은색이다. 몸의 나머지 부분은 흰색이거나 밤색일 수 있다. 게다가, 아주 활동적인 개로 반려견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신체 활동과 훈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