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견 분양 시 고려 사항과 팁
품종견 분양 전에 먼저 고려해야 할 점들이 있다. 그래야 주인의 삶의 방식과 환경에 개가 적응하기 쉽도록 도울 수 있다.
품종견 분양 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1. 암컷 또는 수컷
암컷과 수컷은 기질이 다르기 때문에 보살피는 법도 다르다. 따라서 키울 사람의 삶의 방식, 반려견에게 기대하는 점, 할애할 수 있는 시간 등을 고려하여 골라야 한다.
수컷은 영역을 지키려는 욕구가 보통 더 강하다. 이는 새로운 사람이나 반려동물과 영역을 공유하게 된다면 폭력성을 내보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집 안 구석구석 오줌을 싸는 일이 흔하다.
암컷은 특히 발정기 때 더 신경 써주어야 한다. 그러나 사회화 교육이 더 쉽고 아이들을 훌륭하게 지킨다. 몸의 크기도 더 작으며 작은 공간에 더 쉽게 적응한다.
2. 장모종 또는 단모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꼭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알레르기를 덜 유발하는 견종을 택하는 게 현명한데, 테리어나 하운드 견종을 예로 들 수 있다.
물론 얼마나 시간을 들일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장모종 견종은 일주일에 두세 번은 빗질을 해주어야 죽은 털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악취와 질병을 예방하려면 목욕도 더 자주 시켜야 한다. 그리고 일 년에 한두 번은 털을 잘라주기를 권한다.
단모종 견종은 보통 한 달에 서너 번 빗질해주고 일주일에 한두 번 목욕시킨다. 미용은 견종에 따라 일 년에 한 번 또는 이 년에 한 번이면 된다.
3.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대도시의 작은 집에서 키우려면 소형견이 좋다. 하지만 좋은 건강을 유지하고 과체중을 예방하려면 매일 운동을 시켜야 한다.
중형견은 베란다처럼 밖으로 향하는 넓은 공간이 있는 아파트에서는 살 수 있다. 하지만 정원이나 안뜰이 있는 집에서 키우는 것이 이상적이다.
대형견이나 초대형견은 아주 넓은 곳에서 살아야 잘 자라고 운동량을 채울 수 있다.
품종견 분양 시, 주의점
1. 책임감 있는 브리더 고르기
인터넷에서 평점을 확인할 수도 있고 아는 사람에게 물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가축이나 이국적인 동물을 학대하고 불법 사육하는 사육장을 고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범죄행위이자 동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이다.
2. 젖 떼는 시기 지키기
반려동물가게 등 시중에서는 젖 떼는 시기를 지키지 않는 사례가 흔하다. 많은 강아지가 생후 40일이 채 되기 전에 어미 개와 떨어진다. 본래는 두 달에서 석 달 동안 젖을 먹어야 한다.
이렇게 일찍 어미와 떨어지게 되는 강아지는 면역 체계의 고른 발달을 위한 항체와 영양소를 받지 못한다. 따라서 바이러스와 체내 기생충 감염에 취약해진다.
또한 갑작스레 어미와 떨어진 강아지는 불안하다고 느낀다.
품종견을 분양받기로 했다면, 최소 60일의 시간을 지키는 책임감 있는 브리더를 찾아야 한다.
3. 품종과 혈통 증명서
브리더는 강아지와 관련된 모든 문서를 넘겨야 한다. 대다수 국가 및 시설에서는 FCI 혈통증명서(Pedigree) 만을 인정하기는 하지만, 등록증명서, 순수혈통증명서, 가계증명서 등 다양한 문서도 존재하므로 발급받을 수 있다.
3. 예방접종과 기생충 제거
강아지는 건강 수첩과 함께 분양받아야 한다. 건강 수첩에는 예방접종과 기생충 제거 카드가 포함된다. 증명서에 담당 수의사의 서명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4. 환경 조성
품종견을 분양받을 계획이라면 강아지가 집에 오는 날을 맞추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새로운 집에 적응할 수 있으려면 강아지가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껴야 한다.
우선, 집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 강아지는 체온을 스스로 조절하는 데 서투르다.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22에서 25ºC 사이다.
강아지의 크기와 형태에 알맞은 침대, 밥통, 물통이 있어야 한다. 강아지의 공간은 깨끗하고 건조하고 조용한 곳에 마련해야 한다.
5. 사회화
강아지가 다른 동물들과 공간을 평화롭게 공유하며 살도록 가르치는 사회화 교육이 무척 중요하다. 사회화 과정은 강아지 교육에 있어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훈련이다.
생후 4주에서 20주 사이에 사회화 교육을 시작하는 게 가장 좋다.
대표 이미지 출처: Dario Sgr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