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200마리가 넘는 유기견을 구조한 남자
그리스에서 200마리가 넘는 유기견을 구조한 사람이 있다. 그리스의 경제 위기의 여파는 반려동물에까지 미쳤다. 사료를 살 돈은 커녕 음식을 살 돈도 없을 때는 모든 것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며 각자가 살 궁리만 하게 된다. 그런데 테키스 씨의 경우는 달랐다.
이기적으로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면 어떻게 할지 알기란 상황이 닥치기 전까지 어려운 일이다. 자식과 개 중 누구를 먹일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 직면한다. 이런 이유로 수많은 반려동물이 집도 음식도 없이 버려졌다.
다행히도 희망은 있었다. 누구나 수호천사를 품고 있다고 한다. 그리스의 유기견들에게 그 수호천사의 이름은 테키스 였다.
테키스 씨가 200마리가 넘는 유기견을 구조하다
테키스 씨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치과의사로 일하던 그리스 시민이다.
44세의 테키스 씨는 많은 동물이 놓여있는 상황을 더는 견딜 수 없었다. 동물들을 돕기 위해 일을 그만두고, 차를 팔고, 캐러밴을 팔고 보호소를 차려 동물들을 보살피기로 했다.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이미 200마리가 넘는 개들이 들어온 보호소에는 테키스 씨 혼자였다. 남은 돈이 없어 심지어 대출을 받아 보호소를 유지해야 했다. 그런데도 아무도 그를 말릴 수 없는 듯 보였다.
모든 것은 테키스 씨가 거리의 다리가 부러진 개들을 보고 물과 음식을 가져다주면서 시작됐다. “개들이 회복하는 걸 보며 감동했습니다. 개들을 돕는 게 행복했고 그래서 보호소를 차렸어요.”
테키스 씨가 공유하는 사진을 보면 털이 빠지고, 영양실조가 걸려 죽기 일보 직전인 개들을 볼 수 있다. 5,200 제곱미터 크기의 보호소에서 개들은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한 달에 먹이에 드는 비용은 1300유로, 동물병원 검진에 드는 비용은 700유로 이상이다. 직업도, 자동차도 아무것도 없는 사람에게 이 비용은 엄청난 돈이다.
테키스 씨를 돕고 싶다면, 테키스 씨가 유기견을 구조하고 매일 구조한 유기견의 사진을 올리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해 보자. 의심의 여지 없이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만한 용감한 사람이다.
테키스 씨가 이런 일을 한 유일한 사람은 아니었다. 사실 동물을 살리기 위해 모든 걸 할 준비가 된 사람들은 많다. 다음은 그중 몇 가지 사례를 추려본 것이다.
테키스 씨처럼 동물을 돕는 사람들
아래에서 넓은 마음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완 얀: 파산한 백만장자. 29 세의 젊은 백만장자로 유기 동물을 돕는 데 전 재산을 썼다. 이유는? 얀 씨는 반려견을 잃어버리고 다시는 찾을 수 없었다. 반려견을 찾아 헤매는 동안 버려진 동물을 수도 없이 많이 봤고 무언가 할 수 있으리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았는가!
- 켄: 필리핀 소년. 켄은 어릴 때부터 동물을 돕고 싶어 했지만, 어머니가 유기견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런데, 혼자 등교를 할 때부터 개들을 쓰다듬고 같이 놀고 음식을 가져다주기 시작했다. 유기견의 신뢰를 얻는 일은 힘들었지만 결국은 성공했다. 마침내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보호소를 차릴 수 있었다.
- 사이드: 가자 지구의 이 남자는 먹여 살려야 할 아내와 아이 7명이 있었음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탓에 거리로 쫓겨난 동물들을 위해 마련한 보호소를 유지하기 위해 매달 일정 금액을 들이고 있다.
이렇게 아직은 연대하는 훌륭한 마음으로 다른 존재를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돕고 싶다면 페이스북 페이지를 찾기만 하면 된다. 이들의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