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피라니아는 어떤 물고기일까?

피라니아는 남미의 민물에 사는 육식성 물고기이다. 게걸스러운 식성으로 인해 많은 영화 속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피라니아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물고기 중 한 종류이다. 그 이유는 이들의 크고 날카로운 이빨, 근육질의 몸, 그리고 만족할 줄 모르는 식욕 때문이다. 몇 분 안에 한 사람을 다 먹어 삼킬 수도 있는 “괴물” 물고기, 피라니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특징

피라니아는 육식 및 잡식성 민물 물고기이고, 아마존, 오리노코 강, 라플라타, 파라과이와 같은 남미의 강에 산다. 이들은 15-25 cm 가량까지 자란다. 하지만 35cm가 넘는 종류도 있다.

날카로운 이빨과 과대한 턱 근육이 피라니아의 주요 신체적 특징이다. 고기에 대한 공격적인 식욕을 가지고 있고, 피부와 뼈를 몇 분 안에 다 먹어 치울 수 있다.  

피라니아가 인간을 공격하는 사건들은 대부분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 발생한다. 또한, 가장 위험한 피라니아 종류는 빨간 배 피라니아이다. 이들은 매우 민감한 후각을 가지고 있고, 몇 킬로 밖에서도 피 냄새도 맡을 수 있다.

피라니아 종류

피라니아 종에는 유명한 파이고센트러스, 가장 잘 알려진 변종  세라살머스, 프리스토브리콘 등이 있다. 다른 종류들은 각각 단 하나의 등록 종이 있을 뿐이다. 다음은 가장 유명한 피라니아 종류들이다.

1. 오리노코 피라니아

일단, 학명은 피고센트러스 카리바이고, 이 글의 가장 처음에 실린 사진에 해당한다. 오리노코 피라니아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이들이 남미의 오리노코 강 유역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열대 민물 물고기는 무광의 회색 몸에, 아가미 뚜껑 아래쪽에 검은 색 점들이 있고, 배 부분이 붉은-오렌지 색을 띄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암컷이 수컷보다 몸 크기가 더 크다는 것이다. 암컷은 35cm까지 성장할 수 있고, 무게가 1kg까지 나간다. 피라니아의 입에는 매우 날카로운 이빨이 나있는데, 이것은 9 mm까지 자랄 수 있다. 또한, 공격적인 성향은 다른 피라냐 종류들과 유사하다. 위협을 느끼면, 즉시 물어서 공격한다.

2. 빨간 배 피라니아

이 종류의 학명은 피고센트러스 나테레리이다. 이들은 섭씨 23~27도 사이이고 산성인 열대 민물을 선호한다. 바로 이들이 남미의 아마존, 파라냐, 파라과이, 우루과이, 에세키보 강 유역에 사는 이유이다. 

수컷은 몸 크기가 약 33cm, 무게는 3kg까지 성장할 수 있다. 몸 전체 색은 은색이고, 등에 검은 반점이 있으며, 배는 성장하면서 짙은 빨간색으로 바뀐다. 돌출된 턱과 뾰족한 이빨이 입 밖으로 튀어나와 있고, 물속에서 뱀처럼 움직인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이들은 매우 무서워 보인다.

3. 산 프란시스코 피라니아

이 피라니아의 학명은 피고센트러스 피라야이고, 브라질에 있는 산 프란시스코 강 유역의 열대 민물에 산다. 수컷은 몸 크기 40cm, 무게는 3kg까지 성장할 수 있다. 어둡고 약간 녹색을 띈 비늘, 노란 색 배, 몸 양 옆에 하얀 반점들이 있다.

4. 검은 피라니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검은 피라니아는 어두운 색깔의 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회색에 머리와 지느러미보다 배 부분 색깔이 좀 더 옅은 경우도 있다. 마름모꼴로 생겼고, 코가 납작하며, 이빨이 매우 발달했다. 강렬한 빨간 색의 홍채를 가지고 있다. 

물이 깨끗한 강, 침수된 숲, 사바나, 베네수엘라 습지에 산다. 매우 영역이 뚜렷하고, 포식자 물고기로, 곤충의 유충, 갑각류 동물, 지느러미, 작은 물고기 등을 먹는다.

5. 이리탄스 피라니아

마지막은 ‘세라살머스 이리탄스’로 베네수엘라 토종 피라니아이다. 오리노코 유역의 깨끗한 물, 침수된 강, 사바나, 습지 등에 산다.

이 종류는 긴 마름모 꼴의 은색 몸을 가지고 있고, 양 옆에 은색 반점들이 있다. 머리가 작고, 눈 색깔이 노란색이며, 턱이 돌출되어 있다. 꼬리 지느러미 색깔은 빨간 색이다. 또한, 이 피라니아는 작은 크기의 물고기, 유충, 곤충, 갑각류 동물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