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두 마리가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까?
2분
지금의 반려견을 키우기 전까지 한 번도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 없다가, 키워보니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되어 반려견을 한 마리 더 입양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원래 있던 반려견과 새로운 반려견이 잘 지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반려견 두 마리가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까?
불가능이란 없다. 모두에게 더 즐겁고 별 탈 없는 동거 생활이 되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반려견 두 마리가 잘 지낼 수 있도록 하려면?
우선 입양할 개의 성격을 파악해야 한다
새 반려견을 집으로 데려오기에 앞서 개가 다른 개들과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해야 한다. 그래야 원래 있던 반려견과 있을 때 어떻게 지낼지 가늠할 수 있다. 도착하자마자 집의 “터줏대감”을 공격한다면 일이 쉬워지지 않을 것이다.
위계 질서를 세운다
새로운 것은 언제나 우리 주의를 끄는 법이다. 하지만 새 반려견에게 너무 큰 관심을 쏟는다면 문제가 된다. 원래 있던 반려견이 질투하고 경쟁 구도가 생겼다고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마리 모두에게 집의 “두목”은 당신과 당신 가족이란 점을 보여주어야 한다.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개들이 잘 어울리지 못할까 걱정해서 좋을 게 없다. 이미 당신을 잘 아는 반려견은 그런 혼란을 알아차리고 새로 온 개에게 적대감을 키울 수 있다. 새로운 개의 등장과 당신의 기분 변화를 연관 짓기 때문이다.
중요한 요소들
- 반려견을 사회화시킨다. 반려견이 어릴 때부터 사회화 과정을 잘 밟았다면 다른 개가 등장했을 때 적응에 별문제가 없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과 다른 개들과 함께 있는 것에 적응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견종을 공부한다. 모든 견종이 다른 개와의 동거에 똑같은 방식으로 적응하지 않는다. 따라서, 새로운 동물을 집에 데려오기 전에 개가 사회적인 개인지 확실히 알아봐야 하며 견종이 문제가 되지 않는지도 확실히 해야 한다.
- 공평하게 대한다. 새로운 반려견이 왔다고 원래 있던 반려견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원래 있던 개를 공격하지 않는 새 반려견을 끊임없이 칭찬해 준다. 두 마리 다 공평하게 대하고 둘 다 똑같이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보여 준다.
- 자기만의 공간을 준다. 새로운 개가 왔다고 해서 원래 있던 반려견이 자기 밥그릇과 물통을 공유해야 된다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새 반려견에게도 자기만의 물건을 준비해 주어 가족이 되었다고 느끼게 해준다. 또 그래야 다른 개가 자기 영역을 침범당했다는 위협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두 마리가 잘 지내도록 하려면 각각의 개가 먹고 잘 공간이 따로 있어야 한다.
기타 고려 사항
여태 언급했던 것들 외에도, 집에 새 반려견을 데려오고 두 마리가 잘 지내도록 하려면 염두에 두어야 할 요인들이 다양하다.
- 첫 만남은 중립적인 영역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개를 바로 집으로 데려오지 않는다. 공원이나 거리에서 개들이 만나는 것이 더 좋다. 중립적인 영역에서 둘이 잘 지내기가 더 쉽고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더 분명히 알 수 있다.
- 가만히 내버려 둔다. 나쁜 일이 일어날 위험이 없다고 보이면 둘이 서로 냄새를 맡고, 탐색하고 알아가도록 내버려 둔다.
- 새로 온 개가 집을 탐색하도록 한다. 다 잘 지나갔고 개 두 마리와 집에 왔다면, 새로 온 개가 집을 탐색하도록 내버려 둔다. 그래야 앞으로 자기가 다닐 곳을 알게 되고 집이라고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 서로의 밥을 건드리지 못하도록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싸움이 일어날 수 있고 문제가 생긴다. 편을 들지 말고 공평하게 대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