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마사지를 해 주는 방법
오늘날 수의학에서는 마사지를 단순히 안정 효과를 내는 기술 이상의 것으로 본다. 신체적 감정적으로 불편한 각종 증세의 예방과 치료로 마사지가 쓰이고 있다. 반려묘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에게 마사지를 해 주는 방법을 다루려고 한다.
마사지의 장점
침투 요법이 아니면서도 인간, 가축, 반려동물 모두에게 무척 효과적인 치료 요법이라고 여겨지는 마사지는 일반적으로 다양한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 불안, 고통을 완화해주고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간단한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은 마사지 치료 요법의 장점을 간추린 것이다.
- 일상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 관절염, 관절증, 이형성증 등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 늙거나 질병의 말기 단계에 있는 동물의 고통을 완화하고 편하게 해준다.
- 소화기관, 신장, 간의 불편함을 개선한다.
- 노폐물 배출을 돕고 면역체계를 자극한다.
- 정신 질환이나 행동 장애를 개선한다.
- 체중 관리를 돕고 비만으로 인한 질병에 대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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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에게 시간을 따로 들이기
우리네 일상이 워낙 책임과 의무로 가득한 바람에 종종 반려동물에게 시간 쏟는 일을 간과하기 마련이다.
마사지를 해주거나 반려묘 곁에서 편안한 한때를 보내는 일에는 시간과 헌신이 필요하다. 고양이에게 마사지를 해주는 첫 단계는 마사지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들이는 것이다. 그러면 마사지의 질도 좋을 수밖에 없고 반려인과 반려묘 사이의 유대 관계가 개선된다.
제대로 마사지해주려면 얼마나 시간을 들여야 할까? 마사지를 해주는 사람의 경험과 동물에 따라 달라진다. 초보자라면 20분에서 30분 정도 들이기를 권하고, 숙련자라면 10분에서 15분 사이에 마칠 수 있다.
마사지 준비하기
고양이에게 마사지를 해 주려면 인내와 기술과 계획이 따른다. 마사지는 단순히 손의 위치와 움직임에 달린 게 아니다. 동물의 기분 상태와 주위 환경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진다.
미리 준비하지 않거나 두서없이 마사지해준다면 고양이에게 불편함과 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차분한 환경을 조성하고 고양이를 준비시키는 것이 마사지의 효과를 끌어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우선 고양이가 안전하다고 느끼고 차분히 있을 수 있는 편안한 바닥을 준비한다. 베개, 작은 침대, 매트리스, 이불 등이 좋다.
그런 다음 반려묘가 긴장을 풀도록 도와야 한다. 고양이에게 말을 걸거나 노래를 해주거나, 아니면 고양이가 차분해지고 마사지 받을 준비가 될 때까지 그저 곁에 있어 주면 된다.
마사지 부위 정하기
고양이마다 쓰다듬어주면 좋아하는 부위가 있으므로, 해당 부위부터 마사지를 시작한다. 그러면 고양이는 마사지를 본격적으로 받을 준비가 될 것이다.
고양이 대부분은 귀 뒤나 턱 아래를 마사지해주면 좋아하지만, 자기 반려묘는 반려인이 가장 잘 아는 법이다. 부위를 고르고 천천히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손을 제대로 사용하기
국소 마사지에는 손가락 끝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는 개와 고양이에게는 불편과 불안을 초래할 수 있어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손가락 끝은 머리나 얼굴 같은 더 민감한 부위를 자극할 때 쓰인다. 고양이를 마사지해줄 때는 손 전체를 사용하여 고른 압력을 주기를 권한다. 특히 배와 등을 마사지할 때 더 그렇다.
고양이의 반응 살피기
고양이에게 마사지해줄 때는 반응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동물은 말을 할 수 없으므로 태도를 통해 좋고 싫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몸을 일으키려고 한다거나 불편해 보인다면, 아마 마사지를 받을 기분이 아니라는 뜻일 수 있다. 반대로 눈을 깜박이거나 침을 흘리거나 골골거린다면 마사지를 즐기고 있다는 뜻이다.
마사지를 해주는 동안 공격하거나 할퀴거나 물려고 한다면 너무 세게 자극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럴 때는 마사지를 마치고 달래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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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ti, L. (2014). Massage therapy for dogs and cats. Topics in Companion Animal Medicine. https://doi.org/10.1053/j.tcam.2014.0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