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반려동물을 들이는 데 어느 정도 공백기가 필요할까?

키우던 반려동물을 잃고 새로운 반려동물을 들이는 데 어느 정도 공백기가 필요할까? 어떤 사람들은 키우던 개나 고양이가 죽은 직후 새로운 반려동물을 들여도 좋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동물이 슬픔을 극복하게 도와준다는 생각일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 죽은 동물에 대한 충분한 애도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과연 얼마 정도의 시간이 새로운 가족을 들이는 데 필요할까?

키우던 반려동물을 잃은 후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이것은 개를 키우는 주인들 사이에서 흔하게 나오는 질문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일부였던 반려동물의 죽음은 가볍게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엄청난 슬픔과 고통이 동반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들은 어느 정도의 시간을 기다리는 것을 권한다.

반려동물을 잃은 후 애도의 과정은 사람마다 동일하지는 않다. 여기에는 고려해야 할 많은 요소가 있다.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새로운 동물이 이전에 키우던 동물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 마음에 머물 곳을 찾는 각각의 동물이 특별하며 비교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집에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가 새로운 반려동물을 들임으로써 죽은 반려 동물에 대한 상실감을 잊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있다. 당신은 이렇게 하는 것이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 좋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것은 실제로 더 큰 트라우마를 가져올 수도 있다.

새로운 개나 고양이는 죽은 반려동물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웃음보다 눈물이 나오게 할 수 있다. 적어도 처음에는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동물을 입양하기 전에 먼저 반려동물을 잃었다는 상실감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의 털달린 친구가 죽었을 때 우리를 침범하는 슬픔이라는 감정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우리가 느끼는 감정만큼이나 깊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슬픔을 표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은 꼭 필요하다. 울고 싶다면 울면서 나름의 방식으로 슬픔을 겪어내야 한다. 어느 누구도 당신과 반려동물이 함께 했던 기억을 당신의 마음 속에서 빼앗아갈 수 없다. 그들은 진짜 가족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그 고통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은 현명하다. 그래야 새로운 친구에게도 충분한 돌봄을 줄 수 있고 과거의 고통에 끌려가지 않을 것이다.

그 어떤 것도 잃은 반려동물을 대체할 수 없다

새로운 반려동물을 집에 데려오는 것은 상실 때문에 슬픔이나 속상하고 화가 나는 감정을 느낄 때 내리지 말아야 하는 결정이다.

충분히 생각해보고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보자. 결국 당신의 새로운 반려동물은 남은 인생 동안 가족의 일원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주로 죽은 반려동물과 유사한 반려동물을 입양한다. 왜 그런 것일까?

우리는 그들이 돌아오기를 바라거나 잃은 동물에게 일종의 안도감을 얻으려고 한다. 하지만 이 새로운 반려동물은 신체적으로 닮았을 뿐이며 이 사실은 심지어 우리를 더 괴롭게 만들 수도 있다.

절대로 잃은 개나 고양이를 대체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같은 성격이나 습관을 가졌다고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과 다름없이 모든 동물이 독특 하기에 그들을 대체할 수도 비교할 수도 없다.

유기견을 입양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기관이 있다. 동물 보호소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며 당신이 개를 입양하려는 의도를 내비친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반려동물을 잃은 후에 더 이상 어떤 반려동물도 키우지 않겠다고 결심한다면 이러한 기관에 기부를 해서 도울 수도 있다. 또는 심지어 그들이 좋아지거나 집을 찾을 때까지 단 몇 주 동안만 유기견이나 유기묘를 데리고 있을 수도 있다.

입양 전문가들은 이렇게 하는 것이 잃은 반려동물에 대한 상실감을 극복하는 데 치료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동물들과 다시 연결되는 것은 좋은 것이다. 언젠가 천국에서 반려동물이 당신을 내려다보며 도움이 필요한 친구 동물에게 기회를 줬다는 것에 대해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