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잡이 살쾡이, 멸종 위기의 고양이
고양이가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믿어왔는가? 그렇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고기잡이 살쾡이에 대한 이야기는 꽤 흥미로울 것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동물은 물고기를 주식으로 한다. 프리오나이러루스 비버리너스(Prionailurus Viverrinus)라는 학명을 가진 이 고양이는 동남아시아에 살고 있는 멸종 위기의 동물이다. 가장 큰 이유는 환경 파괴로 인한 것이다.
고기잡이 살쾡이가 사는 지역
이 작은 고양이는 인도의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되지만, 특히 북동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들은 네팔, 히말라야의 작은 산에 살기도 한다. 또한, 파키스탄의 계곡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고기잡이 살쾡이를 발견할 수 있는 다른 장소로는 다음과 같다.
- 방글라데쉬
- 스리랑카
- 수마트라, 자바 (인도네시아의 섬)
- 부탄
- 말레이시아
- 태국
- 베트남
- 캄보디아
- 미얀마
- 중국
이 동물들은 주로 습지, 우각호, 조류, 맹그로브, 고도 1,500m 이상의 지역 등에서 자주 발견된다.
고기잡이 살쾡이는 작은 고양이로, 남 아시아와 남동 아시아에 서식한다. 이들은 멸종 위기의 동물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서식지인 습지가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읽어보기: 스라소니의 종류
신체적 특징
어떤 사람들은 고기잡이 살쾡이의 다리가 환경에 적응해서 변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들의 부분적으로 물갈퀴가 있는 발이 다른 고양이에 비교해서 더 발달된 형태는 아니다.
고기잡이 살쾡이의 다른 신체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체중: 6-16kg
- 크기: 머리부터 몸 끝 길이가 66-86cm 가량이고, 암컷이 수컷에 비해 몸집이 다소 작다.
- 몸통: 길고 단단한 몸
- 다리: 상대적으로 짧음
- 꼬리: 두껍고 짧음 (약 30cm)
- 머리: 넓은 형태
- 코: 가늘고 긴 형태
- 털: 이중털로 올리브 회색. 이 고양이는 목과 얼굴을 따라 짙은 색의 줄이 있고 몸에 갈색 반점이 있다. 또한, 꼬리 주변에 완전하지 않은 원 모양들이 있다.
먹이와 번식
고기잡이 살쾡이는 고독한 동물이고, 주로 야행성이다. 이들은 해안에서만 물고기를 잡는 것이 아니다. 물에 들어가서 수영을 할 수도 있고, 먹이를 잡기 위해 물로 다이빙해서 들어가기도 한다.
물고기만 먹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먹이도 먹는다.
- 개구리
- 갑각류
- 뱀
- 새
- 설치류
전문가들은 고기잡이 살쾡이 또한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처럼 1년 내내 새끼를 낳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지금까지의 기록에 의하면, 주로 새끼를 낳은 시기는 최소한 인도의 북동 지역 내에서는 3월과 5월이다.
고기잡이 살쾡이의 임신 기간은 최장 63일이다. 이들은 최고 4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고 6개월 간 젖을 먹인다. 생후 10개월 가량이 되면, 새끼 고양이는 혼자 살아갈 수 있을 만큼 성장한다.
더 읽어보기: 러시아에서 멸종위기종 고양이가 카메라에 포착되다
멸종 위기의 고기잡이 살쾡이
고기잡이 살쾡이의 예상 수명은 12년이다. 많은 국가에서 이들을 보호종으로 지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멸종 위기의 동물이다.
이 동물은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의 위험 목록에 취약한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또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의 부록 2에 수록되었고, 이 동물을 국제적으로 이동시키려면 허가가 필요하다.
이 고양이를 멸종 위기로 이끈 가장 큰 위협은 아래와 같다.
- 습지 파괴 (인간의 정착, 농경지 개간 등)
- 다양한 목적의 밀렵 (식용, 털 등)
- 파괴적이고 무분별한 낚시: 고기잡이 살쾡이의 주식을 엄청나게 빼앗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