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거머리는 치료 효과가 있을까

의료용 거머리 치료법은 의학계의 가장 오래된 방식으로 현재까지 특정 질환에 활용될 정도다.
의료용 거머리는 치료 효과가 있을까

마지막 업데이트: 23 1월, 2021

거머리는 환형동물문에 속하는 자웅동체 무척추동물로 다양한 곳에 서식하며 그 종류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번 글에서는 의료용 거머리로 활용되는 히루도메디키날리스에 관해 알아보고 의료용 거머리는 치료 효과가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자.

의료용 거머리의 역사

의료용 거머리는 기록상으로 서기 3,500년부터 대체 불가한 의료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바빌로니아와 이집트 고고학자들이 발견한 이집트 제18 왕조의 무덤에서 발견된 자료를 비롯하여 성서 및 코란에도 거머리를 의료 도구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거머리 치료와 사혈은 고대 이집트에서 흔히 사용하던 치료법이다. 고대 이집트 외에 그리스, 로마, 마야, 아스텍부터 메소포타미아에서도 거머리와 피를 뽑는 치료법이 널리 행해졌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최초로 그리스에 거머리 치료법을 소개했으며 사체액설을 믿던 로마 의사 겸 철학자, 갈레노스도 거머리 치료를 지지했다.

사체액설은 몸이 건강하려면 4가지 체액의 균형이 맞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몸이 아프면 불균형한 체액 균형을 조절하기 위해 주요 체액인 피를 추출한다.

의료용 흡혈

이슬람 의학계에서도 사혈과 거머리 치료는 오래된 의학 기술로 ‘의학 정전’과 ‘필휴서’ 같은 책에도 언급되어 있을 정도다.

또한 아유르베다 의학의 신인 단반타리는 4개의 손에 각각 거머리가 든 항아리, 고동, 차크라 판과 감로수 병을 들고 있기도 하다.

의료용 거머리는 어떻게 활용될까?

의료용 거머리는 중세부터 좀 더 흔하게 사용됐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던 사람들과 거머리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다. 순례자들은 근처 강이나 연못에서 몸을 씻으며 계속 여행했다.

순례자 대부분은 연못과 강 덕분에 여행을 계속했다고 믿었지만 사실 순례자들의 힘이 되어준 것은 거머리였다. 거머리가 순례길을 걷느라고 생긴 사람들의 부종을 완화해줬을 뿐만 아니라 거머리 타액의 히루딘 성분이 혈전을 예방해줬기에 순례를 멈추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침샘에서 분비되는 히루딘처럼 여러 가지 치료 성분이 있는 히루도메디키날리스는 의료용 거머리로 가장 많이 쓰인다.

치료 방법

거머리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타액 성분들인데 혈관 확장, 항염증, 혈관 희석, 진통, 제균과 항부종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거머리 타액 성분의 치료 효과는 아래와 같다.

의료용 피부 재생

가장 치료 효과가 좋은 성분은 아래와 같다.

  • 혈액 희석 성분:. 거머리 타액의 주성분인 히루딘은 혈액을 희석하는 항응고제로 히루딘을 복제한 물질이 혈액 및 심장병 관련 치료제로 쓰인다
  • 항염증 성분: 비델린은 화학물질로 트립신, 플라스민과 아크로신을 억제한다
  • 혈관 확장 성분: 히스타민, 아세틸콜린과 카르복시펩티다아제 A 억제 요소는 특정 부위 혈류를 활성화한다

의료용 거머리 치료의 장점 및 단점

거머리 치료는 큰 부작용이나 부정적인 예후가 없어서 치료를 중단하는 일도 드물다. 게다가 통증이 없는 안전한 치료법이기도 하다.

치료용 거머리는 한 번밖에 쓰지 못하며 흡착력이 뛰어난 치료 장치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거머리 치료는 위험률이 낮은 편이지만 거머리 창자에 살며 공생하는 그람 음성균인 솔방울병 세균의 감염은 조심해야 한다.

그람 음성균은 혈액을 소화하기 위해 단백질 분해 효소를 분비하며 거머리의 몸에서 안전하게 기생한다. 안타깝게도 그람 음성균은 인간에게 전염되면 셀룰라이트와 농양을 만들고 피부가 소실되며 패혈증과 뇌막염 같은 심각한 질환에 걸리게도 한다.

의사들은 치료용 거머리를 심부전, 면역 억제, 혈관 내 응고 장애와 염증 치료에 활용하지만 임신부와 거머리 타액의 활성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거머리 치료법은 오늘날에도 효율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랜 세월 인류의 질환을 치료하는 거머리를 너무 징그럽게만 보지는 말자.


인용된 모든 출처는 우리 팀에 의해 집요하게 검토되어 질의의 질, 신뢰성, 시대에 맞음 및 타당성을 보장하기 위해 처리되었습니다. 이 문서의 참고 문헌은 신뢰성이 있으며 학문적 또는 과학적으로 정확합니다."


  • Enrique Angulo Sánchez. Efectividad de la Terapia con sanguijuelas. Revisión bibliográfica. Universidad de Salamanca, Campus de Ávila. 3 de octubre de 2016;Escuela de Enfermería de Ávila, centro adscrito a la Universidad de Salamanca:31. Disponible en: http://www.cabinadehirudoterapia.com/informe.pdf
  • Manrique Sáez MP, Ortega Larrea S, Yanguas Jiménez P. La sanguijuela, un gusano en la historia de la salud. Index de Enfermería. diciembre de 2008;17(4):290-4. Disponible en: http://scielo.isciii.es/scielo.php?script=sci_arttext&pid=S1132-12962008000400016
  • Cornejo-Esquerra A, Talleri-de-Andrea G, Blanco-Favela J de J, Ramos-Mora A, Villarán-Muñoz B. Sanguijuela Hirudo medicinalis: una alternativa terapéutica disponible en México. Revista Médica del Instituto Mexicano del Seguro Social [Internet]. 2009 [citado 17 de junio de 2019];47(3). Disponible en: http://www.redalyc.org/resumen.oa?id=457745514018

이 텍스트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의심이 들면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