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유기 문제를 다룬 영상
“지옥에서도 친구는 필요하다”라는 잘 알려진 표현은 누구나 잘 대해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삶이 우리에게 어떤 모습을 내보일지 알 수 없으며 누군가를 필요로 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2016년, 동물 유기 문제를 다룬 한 영상이 만들어졌고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내용이었다. 영상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들 것이다.
동물 유기, 뿌리 뽑기 어려운 악행
안타깝게도 동물 유기 문제는 줄어들기는커녕, 점점 더 창궐하는 전염병과도 같다. 이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이 시도됐지만, 아직 크게 효과가 있던 방법은 없다.
“유기자들”이 변명으로 내세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휴가 기간에 맡길 곳이 없다.
- 키울 돈이 없다.
- 돌볼 시간이 없다.
- 아이가 생겼다.
- 갑자기 알레르기 반응이 보인다.
- 개가 병에 걸렸는데 치료할 수가 없다.
- 늙어서 특수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언급한 이유 중 아무것도 변명이 되지 못한다. 반려동물처럼 조건 없는 사랑을 주는 존재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동물을 유기한다. 영상에서 보게 될 한 연인의 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남자가 몰랐던 건 바로 삶을 180도 바꾸는 운명의 장난과 마주하게 되리란 점이었다.
동물 유기 문제를 다룬 영상이 전 세계에 퍼지다
영상 초반에는 개가 아픈 주인 곁에 있는 감동적인 장면을 볼 수 있다. 남자의 아내가 개를 보는 얼굴은 무언가 상황에 들어맞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영상을 보면서 그 이유가 밝혀질 것이다.
개는 주인 가까이에 있다. 주인은 교통사고를 크게 당하여 생명을 부지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던듯 하다. 이어서 보게 될 장면에서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것이다.
사고는 남자가 운전하면서 뒤를 볼 때 일어났다. 그때 개는 뒤에서 차를 뒤쫓아오고 있었다. 그런데, 왜 개가 자동차 뒤에서 뛰어왔던 걸까? 간단하다. 이제 다음 장면이 나타난다. 바로 주인이 개를 숲에 버렸던 것이다!
주인이 병원에서 깨어나 가장 먼저 보게 될 것이 바로 자기가 버린 개라는 걸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개가 주인의 삶을 살린 것이다! 마치 개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제가 여기 있어요. 저를 버려도 언제나 주인님을 사랑할 거예요.”
주인이 회복한 후에도 개를 다시 버리려 할까? 제발 아니길 바란다.
개들의 조건 없는 사랑
이 영상은 반려견들에게 나쁜 의도도 나쁜 감정도 원한도 없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예다. 개를 어떻게 대하든, 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을 사랑할 것이다. 영상 속에서 주인이 자기를 버렸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개의 표정을 기억하는가?
그러나, 개는 자동차를 뒤따르기까지 두 번 생각하지 않았고 위험에 처한 주인을 봤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개는 빠르게 도움을 요청하러 갔다. 만일 주인이 버리려던 개가 그 자리에 없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분명 상황은 더 나빴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영상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점은 무엇일까? 의심의 여지 없이, 개가 많은 인간보다 낫다는 것이다. 슬프지만 사실이다. 개가 늙었든 아프든 중요하지 않다. 제 일생을 바쳐 우리를 따르고 사랑을 준 데에 대한 보답으로 우리가 돌봐줄 수는 없는 걸까?
유기 문제를 근절시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선은 동물을 ‘버리지 않는 것’이다. 사지 말고 입양하는 것은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개의 외모만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 개의 모습을 사랑해 주자. 그리고 만일 유기 장면을 목격한다면 생각하지 말고 신고하라.
어쩌면 동물 유기 문제는 영영 근절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되듯 우리가 조금씩 손을 모은다면 상황은 훨씬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여기 영상을 첨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