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애견연맹의 견종 분류: 8그룹에 해당되는 개
세계애견연맹(Fédération Cynologique Internationale, FCI)은 견종 분류 표준을 정하고 각각의 특징에 따라 분류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글에서는 리트리버, 블러싱독과 워터독이 속하는 8그룹에는 어떤 개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8그룹에 속한 개 – 리트리버
리트리버는 사냥꾼에게 포획물을 잘 찾아다 주는 개로 평판이 높다. 이 견종은 통제 속에 있기 위해, 사냥감을 포획하기 위해, 떨어진 포획물을 주워오기 위해, 그리고 물론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도록 만들어졌다. 6가지의 리트리버 품종에는 다음과 같은 개들이 있다.
1. 래브라도 리트리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반려견 중 하나로 캐나다에서 기원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특성 중에는 지능, 순함, 활기참, 다정함과 늠름함이 두드러진다. 류이들은 훌륭한 반려견이며, 아이들과 아주 잘 어울리고 완전히 순종적이며 친근하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검은색, 초콜릿색, 크림색을 지닐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관절이나 발꿈치 이형성증을 겪기 쉬운데, 이 품종에서는 비만이 아주 흔한 탓이다.
2. 플랫 코티드 리트리버
플랫 코티드 리트리버는 영국에서 기원했으며 19세기에 처음 생겨났다. 이들의 조상은 캐나다에서 유래했다고 여겨진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해당 견종이 없어질 뻔했으나, 1960년대에 산악 등반과 애견 스포츠가 유행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플랫 코티드 리트리버는 폼나고, 주인을 즐겁게 해주는 걸 좋아하고, 좋은 반려견이며 늠름하게 짖는다. 검고 빽빽하고 윤기 나는 털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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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그룹에 속한 개 – 블러싱독
블러싱독에 속하는 개들은 중형견이거나 소형견이며 커다랗고 늘어진 귀를 지닌다. 새 사냥에 특화된 종으로, 새를 발견하고 사냥꾼에게 포획물을 가져다준다. 블러싱독은 총 9가지 품종으로 세분화되며 다음과 같은 개들이 두드러진다.
1. 잉글리쉬 코커스패니얼
새를 사냥하는 개로 웨일스에서 탄생한 잉글리쉬 코커스패니얼은 스페인에 조상을 두고 미국에 후손을 둔다. 운동신경이 뛰어나며, 강하고, 작은 몸집에, 다부진 가슴과 근육질의 뒷다리를 가진다. 귀는 귓불이 눈까지 내려오도록 길다.
털빛은 하나 혹은 여러 가지일 수 있다. 예를 들면 밝은 밤색, 흰색, 검은색 등이 있다. 잉글리쉬 코커스패니얼은 아주 똑똑하고, 강인하고, 민첩하며 혼자 있는 걸 아주 싫어한다. 혼자 있을 때면 많이 짖는 편이다. 도시의 아파트에서 키우기에 이상적이다.
2. 웰시 스프링거 스패니얼
8그룹에 속하는 영국의 또 다른 개 웰시 스프링거 스패니얼은 거의 네모난 몸에 긴 꼬리, 밤색 눈과 약간 털로 덮인 귀를 가진다. 몸무게는 20kg까지 나가고 붉은색과 흰색의 털은 부드럽다. 아주 충직하고, 애교가 많으며, 활달하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낯을 가리는 경향이 있다. 주인에게 “찰싹” 붙어 있는다고 할 수도 있겠으며 제대로 훈련시키지 않는다면 “명령은 듣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8그룹에 속한 개 – 워터독
워터독에는 여덟 가지의 품종이 있다. 이 개들의 양털 같고 곱슬거리는 털은 해안가에 특화되어 있다. 이 중에는 다음과 같은 개들이 두드러진다.
1. 푸들
FCI 세계애견연맹에 따른 견종 분류 그룹 중 9그룹에 반려동물로써 속하기는 하지만, 푸들은 신체적인 면에서 완벽하게 워터독에 들어맞는다. 푸들은 15세기에 생겨났으며 처음에는 귀족들과 특권 계급 사람들만을 위한 개였다.
르네상스 전까지 푸들은 오리와 백조를 물에서 건져내는 데 쓰였다. 크기에 따라 (대형, 중형, 소형, 토이) 네 종류로 나뉘며 아주 활동적이고, 장난꾸러기에 활달하며 쉽게 방심하지 않는다.
2. 스페니쉬 워터 독
스패니쉬 워터 독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태어났다. 양치는 개로, 배에서 조수로 쓰였으나 워터 독으로서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원인은 외모에 있다. 털빛은 검정, 밤색, 흰색 혹은 베이지색을 지닐 수 있고 한두 가지 색이 섞일 수도 있다. 스페니쉬 워터 독은 충직하고, 활달하고, 순종적이고, 용감하고, 부지런하고 차분한 개로 사냥의 본능과 보호하고 지키는 본능을 지닌 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