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깨무는 반려묘에 대한 대처 방법
고양이는 주인이고, 다른 고양이고, 다른 반려동물이고, 주위의 다른 사람이고 깨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어느 정도까지는 재밌기까지 할 수도 있지만 잘 깨무는 행위가 습관이 된다면 귀찮아질 수 있다. 잘 깨무는 반려묘를 키운다면, 이번 글을 놓치지 말자.
반려묘가 잘 깨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반려묘가 깨물지 않도록 조금씩 가르칠 수 있는 팁이 몇 가지 있는데, 새끼 고양이라면 더 수월하다. 성묘의 경우에는 가르치기가 더 어렵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고양이가 잘 깨무는 것은 당신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놀자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고양이가 놀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지 않는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면, 반려묘의 행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행동을 교정하는 동안 더 인내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기준을 세운다
반려묘가 당신을 무는 것이 놀자는 신호일 가능성이 크기는 하지만,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있어 놀 수 있을 때가 있고 없는 때가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고양이가 당신의 관심을 끌려고 ‘폭력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도록 하자.
한편, 고양이가 지루할 때는 더 당신 옆에 있고 싶어 하고 놀고 싶어 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루함을 해소하도록 스크래쳐 및 장난감을 사주는 게 좋다. 손과 고양이의 입 사이를 장난감으로 가로막아 고양이가 손을 물지 않는 데 익숙해지도록 한다. 몇 번 반복하고 나면 손대신 장난감을 물 것이다.
행동을 교정한다
고양이가 나쁜 뜻으로 무는 게 아니라, 단지 놀고 싶고, 당신의 관심을 끌고 싶어 할 뿐이라는 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런 태도를 방관해도 좋다는 뜻이 아니다. 필요할 때는 ‘안 돼’라고 말해야 하며 올바른 행동으로 인도해야 한다.
물론,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거나 벌을 주는 행위는 절대 안 된다. 이같은 방식으로는 반려묘가 멀어지게 할 뿐이며 둘 사이에 기껏 구축해 온 유대가 깨지게 된다.
언제나 긍정 강화가 가장 좋은 해답이지만, 이런 경우에는 상을 주지 않는다. 고양이가 물지 않는다고 상을 주면 착각을 하여, 간식을 얻을 때까지 손을 물었다가 뗐다가 반복할 것이다.
고양이에게 공간을 준다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해서 무는 것일 수도 있다. 귀찮게한다거나 고양이를 너무 가까이 두려고 하는 게 그 예다. 고양이는 몹시 독립적인 동물임을 기억하고, 주인에게 애정을 쏟긴 할 테지만 자기가 내킬 때 그러리란 것을 기억하자.
고양이에게 무언가 강요하거나 너무 껴안으려고 하거나 바닥에 있는 고양이를 계속 들어 올리면 고양이의 화를 돋울 수 있고, 그럴 때 고양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현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깨물기이다.
그러니 어떻게 깨물지 않을 수 있겠는가? 반려묘가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을 잘 알아두고, 고양이 스스로 필요할 때 당신을 찾아오게 해야 한다. 그럴 때 쓰다듬어주며 반응을 관찰한다.
동물병원에 내원한다
앞서 소개한 팁을 따라 해봤는데도 상황에 변화가 없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한다. 고양이가 화를 더 잘 내게 할만한 병이 있을 수도 있고 강박적인 이유로 깨물 수도 있다. 이를테면 트라우마, 스트레스, 불안 등 감정적 요인일 수 있다.
행동 문제의 근원을 명확히 하는 비결은 언제나 반려동물을 잘 관찰하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고양이를 괴롭히지 않을 정도의 관심을 기울여주면 사태는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알다시피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밥과 물을 주는 것 외에도, 반려동물의 정신적 건강과 신체적 건강 모두 우리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