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콜리는 특이하면서 매력이 넘치는 견종
보더콜리는 가장 똑똑한 목축견 중 하나로 학습을 즐기며 순종적이다. 이번 글에서는 활동적이고 쾌활하며 충성스러운 최고의 반려견, 보더콜리 견종에 관해 알아본다.
보더콜리의 유래
정확한 원산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국에서 맨 처음 자랐다고 알려져 있다. 고고학자들이 영국에서 켈트족이 활동하던 5세기경의 유해를 발견하기도 했다.
‘콜리’란 이름은 켈트족의 목양견이었기 때문에 ‘유용하다’는 뜻의 게일어에서 유래됐다고 추측된다. 현재도 목양견으로 활약하는데 높은 지능과 민첩성이 양을 몰기에 적합하다.
아일랜드에 정착한 켈트족이 스코틀랜드와 영국 국경에서 이 품종을 개량했기에 ‘국경의 유용한 개’라는 의미로 ‘보더콜리’란 이름을 붙였다.
고대에는 험난한 지형에서 양치기 개로 쓰였고 스코틀랜드 고지에서 개량종인 ‘하이랜드 콜리’가 탄생한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하이랜드 콜리를 여럿 키우며 유명해졌다.
보더콜리의 특징
민첩하고 활동적이며 수컷의 체고는 53cm, 체중은 23kg, 암컷은 46cm에 16kg다. 유연한 몸, 목양견다운 근육질 다리, 흰 꼬리와 뾰족한 주둥이가 특징이다.
보더콜리의 귀는 직립 또는 반직립일 수 있다. 눈동자 색은 대개 갈색이지만 양쪽 또는 한쪽만 파란 예도 있다.
장모종과 단모종이 있으며 겉 털은 방한용으로 촘촘하고 부드러운 속털은 체온을 유지한다. 모색은 흑백, 갈색과 흰색, 흰색, 검은색과 갈색 등 다양하다.
고관절 이형성, 간질, 콜리 안구 기형과 세로이드 지질갈색증에 잘 걸린다. 충분한 운동, 먹이 관리 및 검진만 잘하면 17년 정도 산다.
보더콜리의 성격과 기질
무리의 대장 격인 주인에게 무조건 충성하며 조건 없는 유대감을 형성한다. 특히 작업할 때는 곁을 떠나지 않으며 집중력과 책임감이 표준 이상이다.
목양견의 본능이 강해서 고집이 세며 처음 듣는 명령도 95% 정도 이해하는 가장 똑똑한 견종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핸들러와 장애물을 통과하며 지능, 집중력, 복종성, 민첩성과 사회성을 겨루는 어질리티 대회에서도 보더콜리가 대세다.
주의력과 반응이 뛰어나고 조심성이 많은 견종으로 사람과 다른 동물에게도 유순하면서 사회성이 좋다. 무리에 속하기를 좋아하며 작업이나 야외 활동을 즐긴다.
일일 운동량이 많아서 최소한 30분 정도 산책해야만 통제가 쉽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활동적이고 반려견과의 운동을 즐기는 견주라면 보더콜리와 찰떡궁합이 될 수 있다. 보더콜리는 시간과 정성을 들여 키운다면 훈련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