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하는 이유
반려동물 중성화 혹은 불임 수술은 책임이다. 통제 없는 번식과 원치 않는 임신뿐만 아니라 유기를 예방하는 방법이며, 그밖에도 발정기 행동 문제가 감소하는 등 장점이 많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자.
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좋은 결정일까?
반려동물의 중성화 수술이 가져오는 이점에 의문을 품는 사람이 많다. 수술을 함으로써 동물의 번식 능력을 빼앗는다고 여기는 것이다.
사실이기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수술을 통해 통제 없는 번식과 원치 않는 새끼들과 미래의 유기를 방지한다는 것이다.
고양이는 번식 능력이 무척 뛰어난 동물로 일 년에 발정기가 여러 번 찾아오며 한 번 새끼를 낳을 때 7마리까지 낳을 수 있다. 안타깝게도 그중 많은 새끼가 거리로 쫓겨난다.
따라서 중성화 수술은 책임감 있는 태도인 것이다.
중성화 수술이란 무엇인가?
중성화 혹은 불임 수술이란 동물병원에서 흔히 행하는 수술로 반려동물에게 전혀 위험하지 않다. 암컷이냐 수컷이냐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할 수 있다. 다음을 살펴보자.
암컷의 경우
- 생식기 적출: 난소와 자궁을 제거한다. 이런 경우 전신마취를 하는 외과 수술로 이루어진다.
- 적출을 원치 않으면 난관을 제거하거나 묶는 수술을 할 수 있다.
수컷의 경우
- 외과 수술을 통해 고환을 적출한다.
- 고환 적출이 아니라면, 정관 절제술로 정관을 제거한다.
암컷이든 수컷이든 중성화 수술의 각 방식에는 차이점이 있다. 생식기를 제거하면 번식 능력과 발정까지 없어지는 반면, 난관을 묶는 수술이나 정관 절제술은 생식기를 그대로 두기 때문에 번식 능력만 없어진다.
중성화 수술을 하는 이유가 발정기의 행동 문제를 막기 위한 것이라면 생식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권한다. 행동 문제라면 영역 표시, 야옹거리기, 싸움 등이 있다.
고양이 중성화 수술의 장점
- 원치 않는 임신을 막는다.
- 번식을 통제하고 유기를 비롯하여 그와 동반되는 문제를 막는다.
- 중성화 수술을 받은 수컷이라면 발정기 때 영역 표시가 현저하게 줄어든다.
- 중성화 수술을 받은 암컷이라면 야옹거리기 같은 발정기 때 행동이 사라진다.
- 두 경우 모두 행동이 안정된다. 수술을 받은 고양이는 호르몬 변화와 짝짓기 상대를 찾는 데서 오는 불안과 긴장이 사라지므로 더 차분해진다.
- 생식기 관련 건강 문제가 줄어든다. 암컷은 출산 시 위험과 자궁이나 유방 종양 같은 생식기 질환의 위험이 줄어든다. 수컷은 전립선과 고환 질환에 시달릴 위험이 준다.
중성화 수술은 언제 하는 게 좋은가?
시기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의하는 게 가장 좋다. 가장 일반적으로는 첫 번째 발정기가 지난 시기, 즉 생후 6개월에서 8개월 즈음이 이상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요즘은 첫 번째 발정기가 오기 전, 즉 생후 4개월에서 5개월 사이에 중성화 수술을 하기를 권하는 추세다. 그러면 발정기와 관련한 행동 문제와 원치 않는 임신의 위험을 막을 수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외과 수술이든 아니든 모든 연령대에 수술이 가능하다. 이미 새끼를 낳아본 적 있는 성묘도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과체중 관리
중성화 수술의 결과로 비만의 위험이 있다.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달라지므로 식단을 통제함으로써 관리하면 된다. 중성화 수술을 받은 고양이 전용 사료를 사고 적당한 양을 먹이는 것으로 과체중을 예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중성화 수술은 고양이에게 이롭다. 고양이에게는 건강에 위험이 줄어들고 가족에게는 원치 않는 임신과 행동 문제를 막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거리의 고양이 증식을 통제함으로써 이웃과 지역사회에도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