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반려견 영화 5편
최고의 반려견 영화를 꼽자면 다들 할 말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뻔한 영화는 빼고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지금부터 소개할 영화에서 반려견은 이타적인 슈퍼 히어로 같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사람이 있어야할 법한 상황에 나타나는 등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편견 없이 반려견을 그려낸 영화, 인간화 없이 그려낸 영화를 소개한다!
엄선된 반려견 영화
여기 서로 다른 시대에, 서로 다른 곳에서, 서로 다른 언어로 만들어진 5가지 반려견 영화가 있다. 여러분도 이 영화를 보시고 각자의 삶에서 힘을 얻으시길 바란다.
1. 움베르토디 (1952)
이 영화는 이탈리아인 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Vittorio de Sica)의 감동적인 작품이다. 아주 간단하지만 현실적이다. 연금을 받고 살아가는 노인의 이야기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절박한 생활에 대해서 그려냈다.
주인공은 살던 아파트에서 반려견 Flike와 함께 쫓겨난다. 그리고 그의 개만이 그를 지켜주는 친구가 된다. 움베르토(Umberto)는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반려견을 위해 새로운 집을 구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결국 그는 개를 품에 안고 기찻길에 서서 치여 죽기를 기다린다. 그러다 Flike가 품에서 도망가고 노인은 그를 쫓아가면서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얻는다.
최고의 반려견 영화를 꼽는다는 건 영화를 잘 안다고 허세를 부리는 것 같기도 하지만, 편견과 인간화를 최대한 피하면서도 반려견을 잘 그려낸 영화 5가지를 선정했다. 사람들이 반려견와 어떻게 공존하는지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2. 말리와 나 (2008)
이 영화는 데이빗 프랭클(David Frankel) 감독이 제작한 미국 영화이다. 오웬 윌슨(Owen Wilson)이 사람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섬세함과 깊이를 모두 갖추고 있는 이 영화는 친밀한 일상적인 관계를 이야기로 풀어냈다. 바로 반려견과 주인의 관계다. 그리고 이 관계는 14년 넘게 지속된다.
이 영화는 스페인에서 Una Pareja de Tres라는 타이틀로 개봉되었다. 말리는 원작에서 래브라도이다. 영화에서 이 개는 제니퍼 애니스톤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여주인공을 맡았다. 영화는 저널리스트 존 그로건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했다.
3. 아모레스 페로스(Love’s a Bitch) (2000)
여러분 아마 멕시코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Alejandro González Iñárritu)의 첫 번째 영화를 좋아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 이룬 성취가 있다면, 그것 바로 아무도 이미지와 교차하는 여러 이야기와 강렬함에 무관심하게 있을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의 갈등에 개가 등장한다. 어떤 개들은 은밀한 투견에 참여하기도 하고, 전직 군인이었던 사람이 만든 보호소에 자리를 잡기도 한다. 이 인물은 청부 살인업자로 살았던 사람으로 그려진다. 또 어떤 개는 럭셔리한 삶을 살아가다가 그대로 그 호화로운 환경에서 삶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4. Bombón: El Perro (2004)
이 영화는 카를로스 소린(Carlos Sorín) 감독의 영화로, 아르헨티나 파타코니아에서 촬영되었다. 주인공은 50세가 되어서 일자리를 잃은 한 남자이다. 한 노인이 그에게 차를 고치는 일을 맡기고 개를 그 댓가로 주게 되면서 그의 삶은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처음에 그는 이 개라는 동물을 어찌할 줄 모른다. 도 고 아르헨티노(Dogo Argentino)라는 개는 주인공에게 예상치 못한 삶의 문을 열게 된다. 그리고 그는 그 개의 견종 덕분에 도그 쇼의 세계로 발을 디디게 된다.
5. 트루만 (2015)
이 영화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주인공은 리카르도 다린(Ricardo Darín)으로, 영화에서는 아르헨티나에서 마드리드로 추방당한 배우 역을 맡았다. 그리고 그는 불치병에 걸리게 된다. 그래서 주인공의 유일한 목표는 그의 반려견 트루만을 위한 더 나은, 새로운, 신뢰할만한 집을 주는 것이 된다. 트루만은 명목상 주인공이며, 실제 주인공 곁에 진정으로 있어준 동반자로 그려진다. 카탈란 감독 세스크 가이(Cesc Gay)가 들려주는 색다른 반려견 이야기, 눈물을 자아내는 감동적인 영화이다.
트루만에 등장했던 아름다운 불마스티프(Bullmastiff), 우리 트로일로(Troilo)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 그는 영화에서 우리에게 감동을 준 이후로, 자폐아를 치료하는 훈련에도 도움을 주는 개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