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미니돼지를 반려동물로 키우기
요즘 반려동물로 베트남 미니돼지를 키우는 일에 관한 말이 많다. 그런데 사실 이런 관심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트남 돼지의 소형종인 이 미니돼지(베트남포트벨리)는 12년에서 20년까지 살 수 있다. 베트남포트벨리가 다른 품종 돼지들과 다른 점이라면 색깔이 검은 것 외에도 작은 크기와 특이한 외모가 있다.
일반 돼지의 무게가 300kg까지 나가는 반면, 베트남 미니돼지는 보통 40에서 80kg까지 나간다. 크기는 40에서 50cm까지 큰다.
돼지를 키울 때도 위생, 영양, 신체 발달 등에 신경 써야 건강하게 자란다. 주인의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으며 무척 똑똑한 동물이다.
다음은 베트남 미니돼지를 반려동물로 입양하는 것의 주요 장점과 키우는 팁을 추린 것이다.
왜 베트남 미니돼지를 반려동물로 키워야 할까?
가장 인기 있는 반려동물은 개와 고양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안다. 그런데 주인의 곁을 충직하게 지키고 집 안을 기쁨으로 채울 수 있는 다른 동물들도 많다.
다음은 베트남 미니돼지를 반려동물로 키우면 좋은 점이다.
순종적이고 호기심 많은 성격
베트남 미니돼지는 우스운 얼굴만 지닌 게 아니다. 성격은 순종적이며 호기심이 많고 활기차다.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일은 거의 없다. 자극을 받으면 놀고 뛰는 등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선다. 그래서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이상적인 반려동물이 된다.
표현이 풍부하고 교감할 수 있는 동물이라서 주인과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한다. 애정을 요구하고 같이 놀고 싶어 하며 인간이나 다른 동물들과 있는 것을 좋아한다.
훈련을 소화하는 능력
많은 이가 모르는 사실이지만, 돼지는 아주 똑똑한 동물이라서 쉽게 배운다. 올바르게 훈련하면 개나 고양이와 똑같이 배울 수 있다. 심지어 이름에 대답하고 아무렇지 않게 산책까지 할 수 있다. 집에서 키우는 돼지는 배변 훈련도 소화한다. 명령에 답하는 것 외에도 기억하고 재주를 부릴 수도 있다.
깨끗하고 털이 별로 없다
사람의 편견과 달리, 돼지는 아주 깨끗한 동물이라 더러운 환경을 싫어한다. 거의 모든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털이 있지만, 개나 고양이보다는 거의 없는 편이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바로 돼지들 스스로 몸단장을 한다는 점이다.
반려동물로 베트남 미니돼지를 키우기 위한 팁
야생동물이 자연 서식지를 벗어날 때는 크게 신경 써야 한다. 건강하게 자라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먼저다.
베트남 돼지를 반려동물로 키우려면 양질의 먹이, 주기적인 목욕,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1. 균형 잡힌 식단
베트남 돼지는 잡식성이라 다양한 먹이에 적응한다. 먹는 것을 아주 좋아하지만, 돼지의 식단은 과일과 채소(약 70%)가 주를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포유류이므로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많이 마셔야 수분이 충족된다.
일반 돼지가 먹는 사료를 베트남 돼지에게 먹여서는 안 된다. 돼지 사료는 영양 공급이 아니라 돼지를 살찌우기 위한 것이다. 그러한 사료를 먹이면 급격하게 과체중이 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미니돼지를 위한 사료를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다. 돼지의 적정 무게를 유지하기에 적합한 사료다. 그러나 유럽에서 그런 제품을 찾기란 아직 어려운 일이다.
미니돼지의 주식으로 줄 수 있는 혼합 곡물이 있기는 하지만, 수의사의 권장 사항에 따라 직접 먹이를 준비하는 편이 가장 좋다.
2. 위생 관리와 환경 조성
보다시피 베트남 돼지는 깨끗한 동물이라 몸에서 악취를 풍기지 않는다. 그 반대로, 키우는 환경이 더러우면 돼지의 몸이 더럽혀지고 냄새가 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기만 하면 베트남 돼지를 깨끗하게 돌보기란 쉬운 일이다. 여름에는 피부와 털 건강을 지키기 위해 두 달에 두 번 목욕시키기를 권한다.
온난한 기후 태생인 베트남 돼지가 자라는 데 이상적인 기온은 19-25ºC이다. 극도의 더위와 추위에 취약하기 때문에 집 안의 온도에 신경 써야 한다.
3. 운동과 건강 관리
야생 상태에서 베트남 돼지는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짝짓기도 자주 한다. 즉 활동량이 많은 동물이라는 뜻이다. 베트남 미니돼지를 반려동물로 키우려면 야외에서 운동시키는 것으로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
베트남 돼지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는 좋은 식단과 운동이면 된다. 물론 개나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예방접종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