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허그를 하는 개, 루비의 이야기
루비의 주인 세자르 페르난데즈 차베즈(Cesar Fernandez Chavez)는 디자인에 상당히 많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다. 산책을 나갈 때면 언제나 루비와 포옹해도 될지 물어보는 사람을 만난다고 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모든 사람이 루비에게 포옹을 받고 나면 하루가 밝아진다고 말해요.”
프리허그를 하는 개, 루비의 이야기
이 이야기는 2014년 발렌타인 데이에 시작됐다. 루비는 차베즈가 연인과 이별하고 힘든 시기를 겪을 때 그의 손을 잡아주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루비는 마치 주인을 위로하는 것처럼 앞 발을 이용해서 차베즈를 꼭 안아줬다. 이런 행동을 하도록 훈련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놀랍고도 이상한 행동이었다고 한다.
개와 포옹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개에게 받는 포옹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알 것이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차는 기분이다. 실제로 반려견을 쓰다듬으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고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한다.
따라서 심지어 포옹을 받게 된다면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좋을 것이다. 루비 말고도 사람에게 포옹하는 개가 많다고 한다.
이런 경우 개의 포옹은 주인을 향한 충성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보면 된다.
주인의 포옹
주인이 반려견을 껴안으면 개는 이를 지배력을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여긴다. 우리가 그런 의도로 한 행동이 아니더라도 개는 자신보다 힘이 센 존재가 이를 과시하는 행위라고 받아들인다.
그래서 어떤 개는 주인의 행동을 잘 참아 넘기거나 아니면 공격받는 것 같이 겁먹는다. 이런 이유로 자기를 껴안지 못하도록 하는 동물이 많다. 심하게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으르렁 거리거나 물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같은 개가 한 사람에게는 너그럽게 포옹을 허락하지만 나머지 사람에게는 거부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만약 반려견을 안았을 때 머리를 낮게 내리고 몸이 뻣뻣하게 굳는다면 포옹이 불편하다는 신호다.
반려견 쓰다듬기
개를 만지거나 쓰다듬는 행위는 간단하게 보이겠지만 많은 사람이 올바른 방법을 모른다. 그래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 돌아올 수도 있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항상 개를 쓰다듬기 전에 주인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 개를 만지는 방법에는 수십 가지가 넘고 이에 따라서 개는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개는 가슴이나 어깨 부위를 만져주면 좋아한다. 가장 피해야 하는 부위는 주둥이나 얼굴이다. 발도 조심해야 한다.
쓰다듬는 것에 대한 인내심
개는 인내심이 강한 동물이다. 이들에게 사람이 자신을 만질 때 불편함을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할 때도 많다. 대개 그냥 참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기도 한다. 만약 개가 가만히 있으면서 꼬리를 아래로 늘어뜨린다면 별로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다.
개에게 불쾌하게 다가가지 않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상냥하고 부드러운 말투로 말을 거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쉽게 마음을 열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 번 그 사람에게 친말감을 느끼면 개는 바닥에 누워서 만져달라는 신호를 보내올 것이다. 꼬리를 흔들면서 뒤로 누워서 배를 보인다면 당신의 손길을 반긴다는 뜻이다.
이미지 출처: www.ultimaho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