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라소니의 종류
이 글에서는 스라소니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지구상 생태계 전반에 흩어져 있는 스라소니에는 다양한 종이 존재한다. 스라소니는 중형 크기에 무게가 10에서 30kg이 나가는 동물로, 대부분 100kg 이상 나가는 대형 고양잇과 동물과는 거리가 멀다.
스라소니의 귀 끝에는 붓 같은 게 달려 예민한 청각을 돕는다. 게다가 다른 고양잇과 야생동물들처럼 방향을 감지하거나 나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꼬리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꼬리도 짧다.
크기가 더 큰 종의 스라소니들은 사슴 같은 작은 유제류 동물을 사냥하기도 하지만, 보통 토끼같이 작은 사냥감을 노린다. 고양잇과 동물들이 대체로 그렇듯, 혼자 다니는 동물이다.
이베리아 스라소니
이베리아 스라소니는 전 세계의 고양잇과 동물 중 가장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다. 최근 그 등급이 내려가기는 했지만, 여전히 멸종위기에 있으며 가장 최근 조사에 따르면 그 개체 수가 500여 마리에 지나지 않는다.
중형 크기로 무게는 13kg 정도 나가지만, 수컷의 경우 20kg까지 관찰된 바 있다. 주 사냥감은 토끼목에 속하는 동물인데, 바이러스성 출혈열이나 점액종증과 같은 감염질환 때문에 토끼 수가 부족한 것도 스라소니 멸종위기의 원인이다.
이베리아 스라소니의 털은 회갈색이나 회색빛을 띄며 옆구리는 검은 반점으로 뒤덮여 있다. 주로 안달루시아에 분포하는데, 특히 도냐나와 시에라 모레나에 집중된다. 최근 몇 년 동안 포르투갈, 톨레도, 엑스트레마두라까지 퍼져나갔고 심지어는 반도의 북쪽에서도 발견되었다.
주 사냥감인 토끼의 부족 외에 다른 위협이라면 로드킬이 있다. 따라서 야생동물을 위한 길이 더 필요하다. 유전적 변이성의 부재나 밀렵 역시 이베리아 스라소니가 마주하는 위험이다.
붉은 스라소니
스라소니 중 가장 작은 종으로, 이베리아 스라소니보다 더 작다. 아메리카 출신의 붉은 스라소니는 멕시코부터 캐나다까지 북미 전체에 서식한다. 몸무게는 보통 8kg 정도 나가지만, 17kg까지 나가면서 집고양이 크기의 두 배가 될 수도 있다.
보다시피 널리 분포하여 살기 때문에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은 아니다. 그러나 열두 가지 아종 중 몇몇은 궁지에 몰려 있다. 실제로 붉은 스라소니는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냥당하는 고양잇과 동물로 여겨진다. 이는 서식지가 광범위하여 사냥 통제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붉은 스라소니는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냥당하는 고양잇과 동물로 여겨진다
스라소니
스라소니 중 가장 큰 종으로, 무게가 30kg까지 나갈 수 있다. 유라시아 대륙에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먹잇감이 가장 풍족한 포식자다.
터키, 중국, 러시아, 독일, 티벳 등 다양한 나라에서 발견되는 스라소니에는 각종 아종이 있어 사냥감도 천차만별이다.
스라소니의 몸집과 크기 덕분에 낙타, 황소, 순록 등 사냥감이 무척 다양하다. 그런데 다른 스라소니들처럼 토끼를 유독 좋아한다.
전반적으로 개체 수는 양호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밀렵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다. 현재 스페인에서는 늑대와 가축 농가 사례와 비슷한 인간과의 갈등 때문에 스라소니를 보호 대상으로 지정하지 않고 있다. 스라소니가 칸타브리아산맥과 피레네산맥에 산 지는 400년밖에 되지 않았다.
스라소니의 몸집과 크기 덕분에 낙타, 황소, 순록 등 사냥감이 무척 다양하다.
캐나다 스라소니
캐나다, 알래스카, 미국 북부 등 추운 침엽수림에 사는 캐나다 스라소니는 붉은 스라소니와 서식지를 공유하기도 한다.
추운 곳에 살기 때문에 다른 스라소니보다 털이 더 촘촘하고 얼룩이 덜하다. 털빛이 밝은 회색이라 눈 사이에서 몸을 숨길 수 있다.
스라소니 중에는 두 번째로 큰 종이라서 유제류 동물의 새끼 정도는 문제없이 사냥할 수 있다. 역시 모피를 얻기 위한 인간의 밀렵 때문에 위험에 처해 있다.
[대표 이미지 출처: Gabri Solera, Guillermo Fdez, Keith Willi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