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죽음은 개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개는 일상을 유지하며 사는 동물이기 때문에 급작스럽고 너무 격한 변화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예보다 더 민감한 예도 있겠지만, 우울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우라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친구의 죽음은 개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마지막 업데이트: 28 8월, 2018

개들에게도 감정이 있는지 없는지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언제나 논쟁의 주제가 되어 왔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동물 친구나 가족의 죽음은 개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한다.

개는 주변의 죽음에 영향을 받을까?

이 주제에 관해서는 돌려 말할 여지가 별로 없어 보인다. 죽은 주인을 기다리는 개를 수도 없이 봐왔고 어떤 개들은 함께 살던 친구 동물이 죽었을 때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는 개가 일상을 지키며 사는 동물이기 때문에 일어나며, 개는 공동체 속에서 살아야 하는 동물이라 변화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기치 못한 변화는 개의 안정감에 혼란을 줄 수 있고, 그러면 감당할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어려운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다.

모든 개가 같은 방식으로 죽음에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단계는 비슷하다. 다음은 친구 동물의 죽음에 영향을 받았을 때 반려견이 보이는 증상이다. 

  • 먹지 않으려 한다
  • 산책가지 않으려 한다
  • 놀지 않으려 한다
  • 하루 종일 자거나 무감각한 상태로 보낸다
  • 장난감을 봐도 반응이 없다
  • 집에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아다닌다
  • 이유 없이 운다
친구의 죽음은 개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만일 반려견이 이러한 증상 중 일부를 보인다면 다른 동물 친구나 가족 구성원의 죽음이 생각보다 더 큰 영향을 끼쳤음이 확실하다. 이는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을 보이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죽음 때문에 괴로워하는 개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반려견을 동물병원에 데려가기 전에, 반려견의 아픔을 달래주기 위해 집에서 실천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죽은 동물을 보여준다

다른 동물 친구의 사체를 보는 것이 죽음으로 인한 충격을 극복하는 것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치코를 기억하는가? 하치코는 몇 년 동안이나 주인을 기다렸는데 주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고 언젠가는 돌아올 거란 희망을 지니고 살았기 때문이었다. 사체를 보게 하는 것은 마지막 장을 덮는 의식이 될 수 있다.

시간을 준다

누구든 불행에 맞서는 자기만의 방식이 있으며 개도 예외가 아니다. 반려견이 슬픈 모습을 보기 힘들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억지로 놀아주려고 하거나 안아주고 뽀뽀하는 등 괴롭히지 않는 게 좋다. 반려견이 스스로 죽음을 받아들이게 시간을 준다면, 준비됐을 때 주인에게 신호를 보낼 것이다.

음식을 손 닿는 거리에 둔다

밥 먹을 시간이 지나면 음식을 치우라는 충고를 늘 들어온 바 있다. 그러나 이처럼 특수한 상황에서는 손 닿는 거리에 밥통을 두도록 한다. 밥 먹을 시간에 식욕이 없을 수 있지만, 나중에 좀 나아지면 먹게 될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이 가까이 있다면 더 쉬워질 것이다.

친구의 죽음은 개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일상을 따른다

매일 하는 산책, 놀이, 운동 등을 그대로 지키는 것은 지난 일을 잊고 평범한 일상에 복귀하도록 도울 것이다. 산책을 나가고 싶어 하지 않더라도 시켜야 한다. 필요하다면 품에 안고서라도 밖으로 나간다. 반려견을 설득하는 일은 점차 덜 어려워질 것이다.

다른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는 주의한다

주인이나 반려견이나 새로운 친구를 집에 들이고 싶어 할 수 있지만 조심해야 한다. 주인과 반려견 모두 새로운 반려동물을 입양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반려견이 죽은 친구와 아주 사이가 좋았고 아직 시간이 충분히 흐르지 않았다면 새로운 반려동물을 위협으로 받아들이거나 자기 자리를 빼앗으러 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반려견의 기분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죽음이 아주 큰 영향을 미쳤다는 뜻일 것이다. 그럴 경우에는 수의사와 동물심리학자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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