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검은말벌에 대해 알아야 할 것

2019년 10월 19일
등검은말벌은 2004년 유럽에 들어왔고 피레네 산맥을 거쳐 2010년 스페인에 도착했다. 야생 생물 보호를 위해 이 침입종을 제거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등검은말벌(베스파 베루티나)은 남동 아시아에서 발견되는 말벌의 일종이다. 그리고 이들은 일반적으로 가장 위험한 이색 침입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등검은말벌에 대한 사실

다른 말벌과 마찬가지로 등검은말벌은 주로 다른 곤충을 먹이로 삼는다. 특히, 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꿀벌이다. 그로 인해 이제껏 포식자가 없는 생태계 속에서 살아가던 꿀벌들이 특히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등검은말벌은 일반 말벌에 비해 크기가 3배나 크다. 다른 유사 곤충과 마찬가지로 이들 역시 여왕벌과 일벌이 있다. 등검은말벌의 집은 나무에 있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사람의 집에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사람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말벌집은 구체이고 측면이 뚫려있는 경향이 있다. 최대 2천 마리의 말벌들이 오갈 수 있다. 그 안에는 유충이 있고 이들이 실제적으로 가장 큰 꿀벌 포식자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의 먹이 중 84%가 꿀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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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란 등검은말벌은 익은 과일과 꽃의 꿀을 먹는데, 그로 인해 작물에 피해가 될 수 있다. 이들의 포식자들은 때까치, 벌매, 꿀벌을 먹는 것으로 알려진 조류 등이다.

꿀벌이 등검은말벌에 대항하는 방법

유럽 꿀벌은 한번도 등검은말벌과 함께 살아본 적이 없다. 하지만 아시아 꿀벌은 몇 천 년 동안 등검은말벌과 함께 살아왔고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 꿀벌들은 무리를 지어 매우 많은 수의 꿀벌들이 등검은말벌을 둘러싼다. 이것은 온도 상승을 일으키고 산소 수치를 낮춰 말벌을 죽인다. 꿀벌은 말벌보다 높은 온도를 견딜 수 있기에 가능한 방법이다.

이런 행동 형태가 유럽 꿀벌에게서도 발견되고 있지만 그 빈도가 빈번하지는 않다. 그리고 이런 저항 방법이 있어도 여전히 등검은말벌은 스페인 및 다른 유럽 국가의 꿀벌에게 심각한 위협이다. 꿀벌은 인류의 가장 주된 꽃가루 매개체이다. 그리고 그 사실을 감안하면 꿀벌의 개체수 감소는 인간에게 엄청난 재앙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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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검은말벌은 사람에게도 위험할까?

공포심을 느낄 필요는 없지만 등검은말벌이 사람들에게 위험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참말벌보다 그 위험성이 크지는 않다. 등검은말벌은 공격보다는 도망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이 두 종류의 말벌들은 벌집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한다. 이 말은 나무를 만지거나 실수로 바닥에 있는 벌집을 밟았을 때 위험이 가장 크다는 의미이다. 이 두 종류 말벌의 침은 거의 유사하지만 등검은말벌이 쏘았을 때 더 많은 양의 독을 전달한다.

벌독 또는 여러 차례 쏘이는 것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치명적인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사실, 등검은말벌에 쏘여 죽은 사람들도 있다.

등검은말벌이 왜 유럽에 나타난 것일까?

등검은말벌은 프랑스로 가는 화물선에 올라 2004년 처음 유럽에 나타났다. 2010년, 피레네 산맥을 지나 스페인으로 퍼져 나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그곳에서 이들은 바스크 지방, 갈리치아, 아스투리아스, 칸타브리아, 카탈루냐, 마요르카 섬까지 퍼져 나갔다.

이 곤충은 스페인에서 침입종으로 구분되고 있고 정부는 서서히 박멸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여전히 등검은말벌의 박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종 곤충들이 잘 견뎌주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