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보호소에서 개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사람

유기견 보호소에서 개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사람

마지막 업데이트: 01 5월, 2018

많은 나라에서 독서를 중요하게 여기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장려되는 것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심지어는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태아에게도 말이다. 이를 통해 아주 어린 나이부터 독서의 습관을 들이려는 것이다. 독서의 장점은 물론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동물들에게는 책을 읽어주는 것은 어떤 효과를 줄까? 개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이 소용이 있는 일일까? 함께 알아보자.

개들은 동물이기 때문에 당연히 읽을 줄 모르고 아마도 이해조차 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좋은 감정으로 책을 읽어준다면 언제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오늘은 샌디 씨에 관해 이야기를 준비했다. 샌디 씨는 동물들에게 필요한 것 이상을 주고 싶어 했던 분이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개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샌디 씨

유기견 보호소

샌디 씨는 언제나 동물들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실제로 몇 년 동안 앵거스라는 이름의 개를 한 마리 키우기도 했다. 앵거스가 세상을 떠난 지는 거의 2년이 지났다. 앵거스는 죽을 때까지 샌디 씨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온다는 걸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은 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한 마음을 지닌 샌디 씨는 앵거스가 샌디 씨에게 준 사랑이 얼마나 큰지 끊임없이 생각했고, 그 사랑에 보답하려면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의심의 여지 없이, 답은 간단했다.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것이었다.

보호소의 개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자원 봉사자

샌디 씨의 집 근처에는 ‘웨스턴 펜실베니아 휴먼 소사이어티(Western Pensylvannia Human Society)’라는 유기견 보호소가 하나 있다. 이 보호소에는 수십 마리의 개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길 외롭게 기다린다. 개들이 필요한 사랑과 애정을 주고 개들 역시 사랑으로 보답할 주인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런데, 기다림 속에 지친 개들의 외로움을 샌디 씨가 새롭고 독창적인 방법으로 다독여준다. 바로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매주, 샌디 씨는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같이 보호소에 가서 개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동화 하나와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으로 샌디 씨는 개들의 친구가 되고 개들이 ‘웃게’하는 이유가 된다.

책을 읽어주는 것 이외에도, 샌디 씨는 손주기, 앉기, 일어서기 같은 훈련을 시키려고 노력한다. 입양을 가기에 좀 더 쉬워질 테니까 말이다. 또한 샌디 씨는 개들과 놀아주고 쓰다듬어주고 할 수 있는 한 최고로 듬뿍 애정을 준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샌디 씨는 이렇게 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인정한다. 어떻게 동물들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들과 감정들에 맞서 싸워야 했기 때문이다.

샌디 씨는 자기 일이 개들에게 집을 제공하지 않으리란 걸,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샌디 씨가 보호소에 왜 가는지 이해조차 하지 못할 거란 걸 알고 있다. 그렇지만 샌디 씨가 도착했을 때 기뻐하는 동물들을 보는 일은 충분한 보상이다.

보호소의 직원들은 샌디 씨의 일에 큰 감사를 표한다. 샌디 씨가 도착하면 개들이 기뻐하는 게 보이기 때문이다. 개들은 워낙에 고마워할 줄 아는 동물들이라 어떤 작은 행동이라도 개들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갈 것이다. 

그러나 샌디 씨의 사례가 예외적인 경우가 될 이유는 없다. 수백 개의 보호소들에서 개들이 자신에게 사랑을 보여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어떻게 힘을 보탤 수 있을까?

보호소를 돕는 방법

보호소의 개

우리 모두 보호소에서 개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샌디 씨를 따라할 수도 있다. 보호소들은 금전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모두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따라서 샌디 씨처럼 독창적인 방법을 취하는 것 역시 고맙게 여길 것이다.

쉽지 않은 삶을 살아온 동물들에게 약간의 사랑과 희망을 주는 일은 우리 친구들을 위한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함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방식이다.

또한, 사료를 지원하거나 수의사에게 데려가는 일, 목욕을 시키거나 이 “세입자들”에게 장난감을 선물하는 방법으로 보호소를 도울 수 있다.

여러분이 줄 수 있는 어떤 도움이든, 직원들과 “투숙객들”은 고맙게 여길 테고 여러분은 다른 누구를 위해 좋은 일을 했다는 만족을 느낄 것이다.

타인에게 선의를 베풀기를 주저하지 말며 늘 선의를 베풀 준비가 되어 있을지어다

-성경-

혹시 보호소에서 자원봉사자로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지원하자.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분명히 여러분이 주는 것보다 많이 받을테니 말이다.

대표 이미지 출처: peru.com

 


이 텍스트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의심이 들면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