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에 처한 펭귄을 입양하기

펭귄은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등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그에 따라, 이 멸종 위기에 처한 펭귄들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 운동이 시행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차원의 노력이지만, 우리는 오늘 펭귄을 돕기 위해 스페인이 하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여느 해와 같이, 스페인의 육군은 남극 지방에 초점을 맞춘 환경 인식 운동을 시작하였다. 이 운동의 목표는 사람들이 펭귄을 입양하게 함으로써 멸종 위기에 처한 펭귄을 돕는 것이다. (펭귄에게 이름을 지어 줄 수도 있다!)

펭귄 입양하기

스페인 육군은 남극 지방에 가장 외딴 지역 중에 하나인 디셉션 섬에 영구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지는 누구도 국제 환경 규제를 어기지 않고 과학자들의 연구를 돕기 위해 설립되었다.

과학자들 및 군 병력과 함께, 디셉션 섬에는 대략 2만 쌍의 펭귄들이 서식하고 있다. 4만 마리 이상의 이 펭귄들은 3가지 다른 종으로 나뉜다.

매년 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들은 펭귄 입양 운동을 시작한다. 이 운동의 참여 방법은 펭귄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대가로, 이 펭귄과 그 자녀들이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돌보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참여 시 디지털 증서와 당신 펭귄의 사진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위해 해야 할 것은 온라인으로 양식을 작성하는 것뿐이다. 물론,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약속도 해야 한다.

디셉션 섬의 펭귄들

디셉션 섬의 과학자들은 세 가지 종의 펭귄을 연구한다. 여기에 당신이 입양 증서에서 보게 될 수도 있는 펭귄 종들이 있다.

• 턱끈펭귄: 이 펭귄들은 구별하기 쉬운데, 그들의 얼굴 아래에 검은 줄이 있기 때문이다. 턱끈펭귄은 키는 약 70cm가량에 몇 살인지에 따라 몸무게는 3~5kg 정도 나간다. 턱끈펭귄은 남극 밖인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섬들에서도 서식한다.
• 아델리펭귄: 아델리펭귄은 턱끈펭귄과 크기가 비슷하다. 주요한 신체적 특징은 눈 주위의 하얀 고리이다. 이들은 대다수의 다른 종들에 비해 긴 꼬리를 가졌으며 서식지역이 작다. 아델리펭귄은 남극에서만 서식한다.
• 젠투펭귄: 젠투펭귄은 가장 몸집이 큰 펭귄이다. 성인 펭귄은 대략 90cm가량까지 자랄 수 있다. 모든 펭귄 종을 통틀어 가장 수영 속도가 빠르며, 오렌지색의 부리와 발을 가졌다.

기후 변화

디셉션 섬의 기후 변화에 관한 대규모의 연구가 진행 중이다. 펭귄은 생태계가 얼마나 건강한 상태인지를 나타내주는 좋은 지표이다. 펭귄은 늘 환경 문제의 조짐을 알게 해주는 첫 번째 동물이기 때문이다.

펭귄이 기후 변화와 대기오염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유일한 동물은 아니다. 지구 반대편인 북극에는 사냥할 것이 없어 굶어 죽어가고 있는 북극곰들이 있다.

하지만, 극지방에 있는 동물들만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다. 세계 전역의 모든 동물이 이러한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 어류, 새, 심지어 거대한 포유동물인 코끼리와 사자들까지도.

이 운동의 목표는 환경을 보호하기로 약속할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개개인의 참여가 세계적인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암과의 싸움

올해 스페인 암 협회가 힘을 합쳤다. 펭귄을 입양하는 것은 그들의 5천 명 후원자 모집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그들이 목표를 달성하면, 회사는 암 투병 조직에 크게 기부할 것을 약속하였다. 개인적인 작은 기부도 환영이지만 의무적인 건 아니다. 펭귄들은 자신들이 얻을 작은 도움에도 여전히 감사해할 것이다.

펭귄을 입양하는 건 쉬운 일이지만, 참여한다면 두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에 보탬을 주는 것이다. 환경을 돌보는 일은 물론 스페인에서 가장 큰 암 협회를 위한 기금 마련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